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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퇴원 ... 어린이날에 어버이 찾아뵙고 / 2016.05.05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5. 1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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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기 사고로 입원 수술하셨던 아버지가 예상보다 일찍 퇴원하셨다.

병원에서는 더 계셔도 된다고 했는데

갑갑하시고 병원밥 맛없다고...ㅠ

어머니도 집에 안계시고 수시로 병원에 가셔서 자고 오셔서

오히려 어머니 걱정이 더 되었는데...

 

우여곡절 끝에 퇴원하시게 되었고... 퇴원하는 날은 큰형이 고향집으로

모셔다 드렸고... 나머지 가족들은 어린이날에 당일치기로

인사드리러 모이게 되었다.

 

큰형과 여동생네 식구모두, 우리집은 나랑 막내만...

 

집에 계시니 아버지는 병원에서보다 한결 편안하신 모습...

다만 아직 휠체어와 보조기에 의존하셔야 하고... 가끔 병원에

나가보셔야 하고...

어머니가 다시 수발드시고 식사챙겨야 하는게 문제이긴 한데...

다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들...

다들 가족들이 따로 있고 한창 일해야 하고 학교 다녀야 하는 시기라서

부모님을 곁에 봉양하는 일은 일단 뒤로 미룰수 밖에...

 

두분중 한분만 남게되면 어찌하나 싶다...

 

4일 연휴라서 내려가는 도로는 꽉꽉 막혔고...

올라오는 도로는 한결 낫다...

집뒤의 텃밭가에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서 풀베느라 한나절 다보내고

땡볕에 낫질하느라 힘들고 가시에 긁히고...

 

텃밭에 심어놓은 채소들은 잘도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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