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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두분 늘었어요 .. 노랑 초록 모란앵무 분양받다 / 2016.05.14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5. 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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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있는데 막내가 문자를 보내왔다.

 

아빠 우리 앵무새 키울까?

왜 누가 준데?

살려고

비쌀텐데

가격보고 결정해야지

앵무새가 갑자기 좋아졌냐? 인터넷에 알아봐라.

 

막내랑 집사람이 알아봤는지 초파일날 등산하러 가려는 나를 붙잡고

하남 아가새 농장에 가자고 한다.

초파일이라 길 막힐 것 같아서 등산도 멀리 안가고 검단산 가려고

했던 차라서 등산복 차림으로 식구들 모두 미사리 아가새 농장으로...

텔레비젼에도 나왔었고, 홈페이지도 있다.(www.agase.co.kr)

 

미사리경정장 너머에 농장들로 이루어진 마을이 있다. 사이사이

식당들도 있고 대부분 비닐하우스들...

작은 길로 접어들어서 꼬불한 비포장 도로를 들어서니

농장 간판이 보인다. 네비게이션에서도 검색이 되는 길이어서 신기...

 

큰 비닐하우스 건물들이 여러개 늘어서 있고

한쪽은 다자란 앵무새들로 가득하고 다른쪽은 아기새나 어린 새들을

부화하고 키우는 곳이 따로 있었다.

여기저기 진귀한 화초도 많고 토끼랑 공작새도 키우고 있고...

다둘러 보지는 못했지만 규모가 상당히 크다...새들도 많고

농장은 약간 정리가 안된듯한 모습도 있지만 오히려 자연스럽다.

 

어른새들 둘러보고 주인 아주머니 따라서 아기새를 보러 갔다.

갓부화된 새들부터 어린새들까지 방안에 가득...

어딜가나 지저귀는 새들 소리...

큰 앵무새가 방 한쪽에서 사람소리 따라하는게 참 신기했다.

 

막내가 고른 새는 초보가 기르기 쉽다는 모란앵무 한쌍...

초록색과 노랑색의 아기 앵무새...

가격은 십여만원씩... 새장과 여러 용품도 별도로 샀다.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게 새키우는 법부터 여러가지 잘 알려주시고

언제든 새가 이상하면 데리고 오란다.

 

그렇게 해서 가족이된 모란이 한쌍... 아직 암수 구분은 못하지만

막내의 막내동생들이 되었다.

식구들이 번갈아 이유식을 먹이고 손에 올려놓고 귀엽다고 난리...

 

부디 무럭무럭 잘 자라기를...

베란다 창밖에 산비둘기들이 날아와서 그모습을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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