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안동에서 보낸 휴식의 시간 ... 저수지 붕어낚시, 사람들과의 어우러짐 / 2016.05.06~07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5. 13. 15:32

본문

어린이날~어버이날 이어진 연휴중에서

청량산 등산을 다녀오고

돌아오는 길에 안동의 친구 별장에서 이틀을 쉬고 왔다.

 

등산친구와 안동친구는 첨 보는 사이... 그동안 내가 양쪽에다가

서로 이야기를 많이 한 때문인지 둘이 금새 친숙해진다.

등산친구는 홍천친구, 이쪽은 안동친구...

그리고 안동친구네 별장집에 놀러온 안동친구의 고향 동창들 후배들

다음날은 서울에서 온 조카네 가족들과 같이 어우러져

이틀을 재미있고 행복하게 보냈다.

 

서로 초면이지만 같은 시골출신 촌놈들이고 같이 낚시하다보니

정서적으로 잘 통하고 대화도 통하고 편하고 금새 친해졌다.

조카네 식구들은 젊은 부부와 초등생 아들 딸 네식구인데

모두들 성격이 밝고 활달해서 부침성이 좋은 탓에 마지막에는

같이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마치 한 가족처럼 보낼수 있었다.

 

별장이라고 하지만 산골 조용한 저수지 옆에 가건물...

전기만 들어오고 나머지는 불편한 생활이지만 오히려 그 자연스러움이

더 좋았고, 다른 사람들 간섭없이 우리들만 놀수 있어서 더 좋았다.

중년의 남자들끼리만의 자리이긴 하지만...

 

그간에 두세번 와본곳인데 저수지에서 낚시 해보기는 처음...

붕어가 스위트콘 옥수수 알갱이 밑밥에 낚시가 된다는 걸 처음 알았다.

붕어들이 어찌나 큰지... 사이사이 낚이는 피라미들은 그냥 놔주었다.

낚시는 취미가 없는데 안동친구의 동창들이 빌려주는 낚시로 해보다가

한두마리 낚다보니 점점 빠져들게 된다.

 

저녁에는 친구가 키운 무공해 채소랑 같이 고기도 구워먹고 음악틀어놓고

술도 마시고 수다도 떨고...

둘째날은 안동친구 조카네 가족들과 같이 춤도추고...

조카네가족들중 초등3학년이라는 딸아이가 어찌나 깜찍히 춤을 추는지

다들 귀엽고 이쁘서 넊이 나갈지경......

 

그렇게 이틀을 보내고 길 안막히는 심야시간에 나랑 친구는 다시

서울로 돌아왔다. 그 붕어는 반 놔눠서 붕어즙을 만들어서 친구가 다시

내게도 반을 나눠준다.  

 

갈때마다 힐링 가득히 하고 오는 안동 친구네 별장

홍천의 시골집과 더불어 자주 가보고 싶은 곳,,, 소박하고 아름답고 자연속에서

마음편히 쉴수 있는 곳...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