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검단산 등산 ... 녹음속 다가오는 초여름의 산 / 2016.05.14

초파일 오랫만에 다시 혼자 찾은 검단산...

어제 마신 술로 늦잠도 잤고 초파일이라 사방팔방 길도 막혀서

멀리갈 엄두는 못내고...

아가새 농장 들렀다가 늦으막하게 오후시간에 검단산 등산을

시작했다. 요즘들어 날씨는 초여름 날씨...

바람없는 양지쪽은 이미 여름 햇빛처럼 쨍하고 따갑다.

 

이미 녹음이 우거진 검단산 등산길은 휴일이라 오후에도

사람들이 꾸준히 많이 찾는다. 서울에서도 가깝고 산높이도 적당하고.

이번에도 검단산 입구 주차장에서 왼쪽 길로 접어들어서

유길준님 묘를 지나서 능선길을 올라가는 코스로 올라갔다.

계단길도 있지만 조금 등산하는 재미를 보기 위해 능선끝자락 바위길로...

 

이쪽길은 좀 험하기는 해도 중간중간 전망이 탁 트이고 바위타는 재미도

볼수 있다. 다만 약간 위험하므로 조심해야 한다. 큰 바위는 아니지만

바위도 타야하고 경사진 곳도 있어서...

 

햇살은 뜨거웠지만 오후들어 바람도 살짝 불고 그늘길이라 시원하고

준비해간 얼음물이 다 녹지 않을 정도,,

정상의 공터에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가족단위로 온 분들도 계시고.

그늘이 없어서 간식먹을 장소 찾아서 바로 하산,,,

내려오다가 잣나무 숲에서 잠시 간식을 먹고... 느긋하게 하산길로...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지만 낮이 길어져서 여유가 있다.

 

등산시간이나 산높이도 적당하고 코스도 적당하고 집에서도 가깝고

달리 시간여유가 없을 때마다 찾게되지만

탁트인 조망으로 한강과 서울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풍광이 또한

검단산을 자주 찾게 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