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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을 다녀오다...고향의 봄은 가고 / 2016.05.20~21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5.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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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어머니 병원 입원 치료 때문에 올해들어 고향에 자주 내려간다.

두분다 거동이 불편하시고 특히나 어머니는 길을 잘 못찾으셔서...

지난주에도 금요일 오후에 반일 휴가를 내고 내려가야했다. 토요일 아침 일찍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해서...

 

한여름 같은 날씨와 기온속에 오며가며 몇시간씩 운전하고...

시내 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봐서 고향집에 도착하자마자 집 청소하고 치우느라

저녁도 밤늦게 라면으로 떼우고...

다음날 두분 식사 챙겨드리고, 어머니는 모시고 시내 병원 다녀오고...

이가 부실해서 거의 반찬을 드시지 못하는 어머니는 밥도 조금밖에 못드신다...ㅠㅠ

 

사고를 두번이나 내고도 여전히 몰고 다니시는 경운기보고는 화딱지가 나서

아버지께 듣기 싫은 소리좀 했더니, 기분이 안좋다.

동네 경운기 센타에 전화해서 고물값이래도 팔아달라 하고 우선 치워달라고 했더니

이번주 월요일 경운기 갖고 왔다고 연락을 주셨다. 저번 사고났을때도 119 불러주신

고마운 분이시다.

 

병원 다녀와서 점심식사 챙겨드리고 설겆이 하고 이것저것 치우고

마당에 햇빛가리개 차양설치하고 하다보니 어느새 저녁이 다되어 간다.

배웅하는 어머니를 뒤로하고 서울로 다시 올라오는 발걸음이 무겁기만 하다.

뜨거운 날이어서인지 노을도 더욱 붉다. 밤하늘엔 보름달이 휘황히 빛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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