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김천 고성산 등산 ... 친구들과 가을비속에 추억 만들기 / 2016.10.16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10. 19. 16:53

본문


올해 고향 모교의 동기회 가을등산은 김천 고성산에 가게 되었다.

일요일날이라서 다음날 피곤한것 생각하면 갈까말까 싶은데

막상 친구들 만나고 하루 보내고 오면

잘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고향친구들이라서 편하고 즐겁고 재미있다. 이제 모두 같이 늙어가는 처지이고...

하나둘씩 아이들 결혼보낼 나이이고...

나이들수록 친구의 존재의 소중함과 참다운 우정을 느껴가는 중...


비가 오후부터 계속 내리는 궂은 날씨여서 색다른 우중산행의 정취를

느낄수 있었다.

김천은 직지사가 있는 황악산밖에 모르는데

480미터 고성산이 있다는걸 이번에 알았다. 시내 어디서든 바로 올라갈수

있는 곳이어서 동네분들이 자주 찾는 곳이란다.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길도 대체로 완만해서 산행하기 좋은 산이었다.


정상까지 가는 동안은 빗방울이 약간 떨어지는 날씨였는데...정상에서 자리펴고

점심식사를 하는동안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한다.

길도 미끄럽고 차들도 가져가야 해서 올라간길로 다시 하산...


오랫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이야기꽃을 피우고, 술과 음식을 나눠먹고...

같이 산길을 걸으니... 세상만사 근심걱정 다 잊을수 있다.

지방 소도시이고 구시가지 쪽이어서 옛집들이 아직 그대로 있다.

낡은 스레이트 집들도 보이고... 탱자나무 고염나무 대나무 숲도 있고...

비에 젖는 나팔꽃과 구절초 쑥부쟁이가 정겹다.


의사는 등산은 안된다고 했는데... 무릎보호대 차고 살살 조심하면서

다녀서 괜찮기는 한데... 아직은 무리인듯 하다. 며칠 무릎이 약간

아프다....


뒷풀이는 친구네 식당에서 배부르게 먹고, 7080 라이브에서...

오며가며 기차타는 운치도 있고...

추억과 우정의 한페이지를 넘긴다.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