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접어드니 시간이 더 빨리 흐르는 듯 하다.
그간 회사일로 못만난 모임들 친구들 다 챙기지도 못했는데
어느듯 한해의 끝자락에 다다랐다.
고향 친구들과 한해 두번 모임을 갖는데 가을 모임은 내가 바쁜틈에
일정을 잡지 못해서 대신 연말 번개모임으로 바꾸었다,.
장소도 이번에는 대구에서 하기로...
토요일 오후에 고속열차를 타고 동대구역에 도착...
대구에 사는 친구가 마중을 나왔다.
수성못 근처 식당으로 이동하여 늦은 점심과 차를 마시고
뒤이어 도착한 다른 친둘이 합류하여 근처 유명하다는 막창집으로 이동...
웃고 떠들고 정겨운 시간들...
다들 중년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마음은 청춘이요... 얼굴도 주름없이
앳되보인다... 우리끼리의 착각이겠지...ㅎㅎ
식사후에 바로 옆 건물의 노래방으로....
노래방에서 저마다의 노래솜씨도 뽐내고.... 인생살이 고단함을 노래로 풀어가며
시간이 금새 지나가버린다. 밖으로 나오니 날씨가 매섭게 춥다.
다시 동대구역으로 이동하여 국수집에서 헤어짐의 아쉬움을 달래며
같이 밤참을 먹고... 각자의 집으로 각각 다른 기차를 타고 ....
아름다운 친구들과의 아름다운 우정과 추억...
같이 늙어가며 인생길 고달픔을 서로 위로해주고 달래주며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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