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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검단산 ... 새해에 다시 찾은 겨울산 / 2018.01.21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1. 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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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에서 멀지 않고 대중교통으로도 쉽게 갈수 있어서

 마땅히 멀리 가기 어렵거나 등산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족해서

 자주 찾게 되는 하남 검단산


 미세먼지 때문에 포근한 주말을 집에서만 보내다가 일요일은 조금 좋아지길래

 잠많은 일요일 아침에 떨쳐 일어나서 검단산으로...

 가다보니 이것저것 등산준비는 다해놓고 중요한 지갑이랑 휴대폰 보조밧데리를

 놔두고 온걸 알았다... 에구 낭패...

  버스는 휴대폰의 티머니앱으로 탈수 있지만 밧데리 떨어지면 이마저도 못쓰고

 사진도 많이 못찍을것 같고... 지갑을 안가져와서 산아래서 보조밧데리를 살수도 없었다..

 조심조심 휴대폰 쓸수 밖에... 데이타도 꺼버리고... 사진도 밧데리 잔량 확인하면서 조심조심...


 다행히 하산하고 버스 다시 탈때까지도 밧데리는 충분했다. 2년이 지나가는 휴대폰이다 보니

 밧데리 닳는 속도가 예전보다 더 빨라져서 더 조바심을 냈다.


 포근한 주말이어서 검단산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산정상은 벤치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자주 오르는 코스인 유길준님묘소에서 능선길을 따라 암벽을 타고 정상으로 올랐다가

 계곡길로 해서 약수터와 호국사쪽으로 내려오는 길로 하산했다.


 혹시나 해서 옷을 든든히 입었는데 오히려 등산하다보니 덥고 땀이 날 지경...

 그래도 능선에는 눈과 얼음이 그대로 남아있고 바람이 불고 땀이 식으면 추워져서

 겉옷을 계속 입고 있어야 했다.

 아이젠을 가지고는 갔지만 쓰지는 않았는데 능선길과 응달진 계곡길은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워서

 필히 아이젠을 차야했다. 준비없이 오신 분들이 끙끙거리며 헤매이시기도 한다.

 겨울산은 산아래서는 알수 없으므로 항상 아이젠은 필수...


 아주 공기가 깨끗하진 못해도 약간 운무가 낀 날씨에 전망은 그런데로 좋았다. 멀리 두물머리와

 첩첩히 이어진 산들... 그리고 서울시내 풍경까지....

 정상에서 빈 자리가 있어서 앉아서 간단히 간식을 먹고... 주변에 몰려드는 새들에게 먹이도 주고...

 하산을 했다...

 

 이번 겨울에는 상고대와 설산 풍경을 아직 제대로 즐기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찾아올수 있는 산이 있고 등산을 할수 있어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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