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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겨울여행 ... 만리포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신두리해안사구 / 2018.01.27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2. 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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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에는 동해안으로 이번에는 서해안으로 겨울여행을 다녀왔다.

동해는 일출 해돋이, 서해는 일몰 저녁놀 광경이 제격인데

아쉽게도 해지는 바다를 구경하지는 못했다.

그렇지만 한적하고 깨끗한 바다와 해안선 모래사장과 더불어

얼어붙은 바다풍경은 한겨울에만 볼수있는 색다른 장관이 되었다.


아침일찍 들른 바닷가 식당에서 조개를 넣은 시원한 된장찌게를 먹고

만리포 바닷가와 등대를 돌아봤다.

드문드문 사람들이 한겨울에도 구경오고 쌍쌍이 가족끼리 관광온 팀들도 보이고

대체로 한적하고 인적이 거의 없어서 좋다.

서해는 갯벌이 많고 썰물 밀물이 있어서 바다도 탁한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태안 만리포 천리포 앞바다는 깨끗하고 맑아 보였다.


파도가 들이치면서 추운 날씨에 그대로 얼어붙은 방파제와 등대 풍경은

멋지고 장관이었다. 고드름이 늘어선 풍경이 이색적이었다.

천리포 수목원은 꼭 한번 와보고 싶던 곳인데 겨울이라서 조금 볼거리가 줄어들기는

했지만 여러가지 색다른 나무들과 화초들이 이채롭고 작은 연못과 호수 풍경도

아름답고 그림같았다.

잠시 몸녹이러 수목원내 작은 까페에서 쉬면서 마시는 커피는 정말 맛있고

카페 내부도 아기자기 예뻐서 오래오래 머물고 싶었다.

수목원이 바다를 끼고 펼쳐져 있어서 더 멋진 것 같다. 어느 한분이 수십년간 가꾼 곳이라는데

대단하고 경이롭다.


마지막으로 들른 신두리 해안사구 ... 사막느낌이 나는 넓은 모래언덕이라고 알고 있는데

실상은 들어가볼수는 없고 멀찌감치 돌아서 데크길 따라서 구경을 해야 하는데

이색적이기는 해도 겨울이라 그런지 사막느낌은 별로 안나고

같이간 친구말처럼 어디 공사장 같기도 하도 초원 같기도 하고 허허벌판 바람이 몰아치는

텅빈 풍경이 어쨌거나 독특한 풍경이었다.


좀더 시간이 있었으면 태안반도 쪽으로도 돌아보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맑고 차가운 날씨속에 서해안 해안을 따라 보낸 겨울여행

아름다운 추억으로 가슴에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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