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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마니산등산 ... 탁트인 전망과 아름다운 설경에 기받으며 / 2018.02.0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2. 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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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쎈 산이라서 연초에 시산제나 고사지내러 많이들 찾는 산

강화도 마니산을 오랫만에 다시 찾아갔다.

나역시도 회사에서 수주안전 기원제 올리러... 본부내 임원팀장 등등...

사십여명... 주말에 억지로 끌려나오는 기분이고 거리가 멀어서 아침일찍

움직여야 해서 불만도 있긴 했지만 어차피 주말에 등산하는 셈 치고

즐겁게 다녀오자고 마음 고쳐 먹었다.


그간 건조하던 날씨가 산행하는 날 밤사이 눈이 제법 내려서 설경도 좋았고

날씨가 워낙 맑고 탁트여서 산능선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숨막히게 아름다웠다.

멀리 산아래 논밭과 해안선 바다까지... 얼어붙은 바다멀리 점점이 흩어진 섬들

하얗게 눈덮힌 들판은 보기 힘든 멋진 장관이었다.


매표소 주차장에서 올라가기 시작해서 천제단에서 제를 올리고

정상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경사가 급하지 않고 천천히 줄지어

올라가느라 숨도차지 않고 산행하기 좋았다.

막판에 가파른 계단에서는 힘들어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다들 무난히 잘 다녀올수

있었다. 기온은 아침에는 꽤나 추운 영하권 날씨여서 능선에서 제법 바람이

불때는 얼굴이 얼얼했지만 아주 추운 날씨가 아니어서 견딜만했다.


산행은 왕복 세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능선에 눈이 있어서 중간부터는 아이젠을

차고 가야했다. 이산은 특이하게 천제단 주변에 고양이들이 살고 있었다.

뭐먹고 사나,,, 어디서 자나 싶은데.... 사람들 신경 안쓰고 햇빛을 즐기고 있었다.

마치 자기들이 제단을 모시는 제사장인양....


산행을 마치고 이동하여 오랫만에 보는 다른 팀 직원들과 거나하게 낮술잔치...

회사 산행이지만 평상시 오기 힘든 산을 다녀와서

더구나 멋진 전망과 겨울경치를 보고 오니 힐링도 되고 행복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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