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아버지 계신 고향을 다녀왔다.
고삼이라는 핑계로 큰아들은 집에 남겨두고 ...
가는길은 여섯시간...오는길은 휴게소 식사를 안해서 다섯시간...
이틀동안 11시간을 운전을 했더니 몸살이 났는지 집에 돌아와서
그다음날 한쪽눈 실핏줄이 터져버렸다...
간혹 집사람과 교대운전을 하는데 이번에는 나혼자 운전한 탓인지...
형수도 안오시고 일할사람은 우리 집사람과 큰조카뿐...
물론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서는 제사도 간소하게 차리고는 있지만...
이번 설에는 작은집 가족들도 오지 않고 우리 식구들만 모여서
더 단촐하고 간소하게 보낸것 같다.
명절이지만 시골 동네도 조용하고 오가는 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명절 같지가 않다.
형이랑 나는 집안 치우고 정리하고... 하루가 훌쩍 가버린다.
홀로계신 아버지는 그래도 건강하신 편이다.
마당에 닭들을 키우시는데 냉장고에 달걀이 그득하다.
명절이라고 아버지께서 고기도 사놓으시고 가래떡도 장만해 놓으셨다.
마당의 늙은 개는 그간에 크게 아팠는데 아버지가 병수발을
잘하셔서 살려놓으셨다고...
그래도 계속 기침을 하고 잘 짖지를 못해서 안쓰러웠다,
고향집 가는길에 어느 국도변 길가의 식당을 우연히 들렀는데
고풍스런 분위기의 식당이 아기자기 참 정겹게 꾸며져 있어서
이채롭고 좋았다.
날씨도 포근하고 고향하늘도 맑고 푸르고...
밤하늘의 별자리도 선명하게 빛난다... 어머니랑 같이 헤어보던 별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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