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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소리산 등산 ... 탁트인 전망, 겨울산에 봄이 오고 있다 / 2018.03.0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3. 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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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완전 초보인 친구와 산행

적당한 산을 고르다가 양평의 소리산으로 정했다.

산높이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탁트인 전망이 좋았던 산이었고

험한 구간도 없었기 때문...


그렇지만 초보인 친구에게는 소리산도 가파른 오르막이 꽤나 힘들었나보다

종아리 허벅지 알이 배기고 힘들었다고...

그렇지만 산행에 방해될까봐 아프다는 소리도 안하고 잘도 따라다녀 주어서

고마웠다.


거리상은 서울 가까운 곳이지만 꼬불꼬불한 국도 지방도를 한참을 들어가서

양평의 오지에 자리잡은 산이어서 그런지

등산하는 내내 우리외에는 산에 아무도 없었고

하산해서 계곡으로 내려오니 산책나온 가족을 만났을 뿐이었다.


날씨도 봄날씨같이 화창해서 친구는 반팔차림으로 능선길을 걸었고

양지바른 길에 앉아서 먹는 간식거리는 참 맛있었다.

친구에게 산도 가르쳐주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좋았고...


멀리 바라다보이는 산들은 응달에는 아직 눈들이 쌓여 있는 것이 보이고

소리산도 입구 계곡에는 두꺼운 얼음으로 덮혀 있어서

하산할때는 나도 아이젠을 신어야 했다.

정상부근에는 바위들이 많아서 조금 조심해야 하는 구간이 있지만

아기자기한 산타는 맛을 주어서 더 좋았다.


능선길에 절벽에 늘어선 낙락장송 소나무들은 볼때마다 장엄함에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사방팔방 탁트인 전망은 소리산의 가장 큰 매력...

초보친구랑 쉬엄쉬엄 다녀오니 세시간이 지났다.

힘들었지만 친구도 마음들어 했고 하산하고 나니 후련하고 좋다고 한다.


좋은 사람과 좋은 산을 함께 하는 시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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