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산 임도길을 다녀온후 아쉬움이 남아 어둡기전에 시간이 있길래
근처 사나사 절을 찾았다.
용문산 백운봉 올라가는 코스 입구이기도 하고
용문산 아래 자리잡은 천년고찰중의 하나인 사나사
절이름도 특이하고 깊은 산 계곡에서 흘러내리는 우렁찬 물줄기가
한여름 더위를 넉넉히 식혀주는 곳
꽃피는 봄날 계곡을 가득 채우는 꽃향기와 꽃나무들로
황홀한 아름다움을 주는 곳이어서 근처로 가본김에 들러보았다.
아직 겨울의 끝자락 봄이 다가오기 전이어서 절은 한적하고
고요하고 묵언수행하듯 착 가라앉아 있었지만
지는 저녁놀에 처마끝 풍경이 흔들리고 끊임없이 흘러내는 계곡의
물줄기가 봄을 부르고 있었다.
곧 새잎들과 꽃들로 가득찰 백운봉 가는 길 절뒤의 산책길을 걸어서
잠시나마 산내음을 즐기고 내려왔다.
새봄에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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