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기억에도 이른봄 가장먼저 하얀 목련꽃이 피고나면 (그보다 먼저 동백이 피지만)
생강나무 산수유도 같이 피어나고 그다음에
개나리 진달래가 피어났고
개나리 진달래가 질 즈음에 벚꽃이 피어나고
벚꽃이 바람에 하얀 꽃잎을 날리며 사라질때 철쪽이 피어났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모든 봄꽃들이 다같이 일제히 피어나기 시작한다.
산에서 생강나무 산수유 꽃을 보자마자 목련과 개나리 진달래가 같이 피고
그 사이에 벚꽃도 덩달아 피고
벚꽃이 지기도 전에 양지바른데에는 철쭉이 한아름 피어난다.
색색의 꽃들을 한꺼번에 즐길수 있고 풍경이 다채롭기는 하지만
차례차례 기다리는 맛이 사라지고... 한꺼번에 꽃들이 다 사라질것 같은 아쉬움도
남는다.
아파트 화단에도 일하는 사무실 근처에도 오가는 거리에도 가득한 봄꽃들...
이 봄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더 간절해진다...
그리고
유달리 추웠던 겨울이 갑자기 따스해지고 봄꽃들이 피어나니
떠난 님이 돌아온듯 마음에도 다시 꽃들이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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