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봄이면 꼭 들러보고 싶은 곳 중에 가장 우선인곳
이천의 산수유마을인 백사마을 원적산 기슭에 자리잡은 영원사 절
절 이름도 특이하고 아담하게 자리잡은 절과 작은 연못 그리고 주변의
꽃나무들과 화초들이 비경처럼 멋지고 아름다운 곳
원적산과 천덕봉 등산겸 절도 같이 들러보곤 했는데 올해는 퇴근길에
일찍 일을 마치고 친구랑 같이 절만 둘러보고 왔다.
산아래는 벚꽃도 목련도 다 지고 있는데 여긴 아직 벚꽃도 목련도 한창이다.
새로운 법당도 생기고 예전 모습에서 좀더 달라진 모습으로
소박한 멋은 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옛모습의 법당들과 돌탑 연못이
마음을 참 평안하고 행복하게 해준다.
처음 가본 친구도 감탄을 금치 못한다.
절아래 백사마을의 산수유들도 꽃이 지고 있었지만
시골 농가들과 어울려 촌로의 허리처럼 휘어진 가지를 드리우고 있고
낡은 집들과 오래된 산수유나무가 인생의 노년처럼 느껴진다.
한적하고 조용하고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절과 봄꽃들을 가슴가득 담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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