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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시골집 나들이 ... 두릅 머위, 텃밭가꾸기 / 2018.04.21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4. 2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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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담사 관람 다음날은 홍천의 시골집을 들러왔다.

친구네 시골집인데 거의 비어 있는 곳이라서 가끔 나도 이용하곤 한다.

한적한 시골동네여서 이곳에 오면 세상살이 어찌 돌아가는지 모르게

자연속에서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수 있어서 좋다.


홍천가는 길에 소양강변의 삼팔휴게소에 들러서 커피한잔...

굽이쳐 흐르는 강 풍경이 정말 좋다. 지나는 길이면 꼭 들르게 되는 곳이다.


홍천에 도착해서 과일이랑 고기를 사서

오랫만에 옆집 할아버지 할머니도 뵙고 인사드렸드니

점심을 차려주신다. 할머니가 끓여주시는 찌게랑 장아찌 반찬들이

돌아가신 어머님의 손맛처럼 맛있다.


벌써 두릅순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집주변 두릅순을 따고 막 올라오기 시작하는

머위잎도 채취하고... 겨우내 묵혀놓은 텃밭을 대충 정리해보았다.

비닐을 벗기고 땅을 한번 뒤집어 놓았다. 거름을 넣어주고 다시 비닐로 덮고

모종을 심을 생각이다. 그사이 친구는 집안을 청소하고...


괭이질을 하고 나물을 뜯다보니 시골사람이 된 듯하다. 잠깐 들러보았지만

집 뒤편의 숲속도 좋고  내려다보이는 마을풍경도 한적하고 평화롭다.

마당의 목련꽃이 아직도 한창이다. 느리게만 흐르는 듯한 이곳의 시간이 좋다.

모종 심으러 다시 올것을 기약하며 시골집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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