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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팔봉산 등산 ... 절경의 여덟 봉우리 다시 찾다 / 2018.04.28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5. 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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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화창하고 덥기까지 한 날, 황사인지 미세먼지인지 시야를 가리던 날

홍천 팔봉산으로... 등산 초보인 친구와 함께...

몇번 와본 곳이지만 봄에는 처음인듯 하다.

그 사이 주변 풍경도 많이 바뀌었다. 도로공사도 하고 식당이나 펜션도 늘어나고...

주차장 한켠에는 팔봉산 당산제를 한다고 사람들이 모여있고 제를 올리느라 하루종일

시끄러운 소리... 장마당도 펼쳐져 있고...


강변에는 때이른 피서족들이 텐트도 치고 낚시도 하는 모습들이 보인다.

올해도 일찌감치 더운날씨가 시작되어서 시원한 강변을 찾아들 오나보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팔봉산 입구까지 가서 등산을 시작했다.

주말 휴일치고는 우리가 한낮 시간에 온탓인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는데

능선으로 올라가니 단체로 온 분들을 비롯해서 산객들이 바글바글 하다.


좁다란 능선길에 단체 등산객들은 삼삼오오 줄지어 시끄럽고 걸리적거린다.

좋은 풍경을 조용히 즐기기엔 주말에는 포기해야 할듯 하다.

오랫만에 오르락 내리락 여덟봉우리를 하나씩 찾아가면서 주변의 탁트인 전망을

즐기고 시원한 바람이 등산하는 즐거움을 보태준다.

초보인 친구는 계단오르내리랴 밧줄잡고 힘쓰랴 곤욕을 치렀지만...

그래도 끝까지 마지막 팔봉까지 완주를 한다.


예전과 다르게 안전장치가 늘어났고 위험한 구간은 아예 금지줄을 쳐놓았다.

그간에 간혹 사고가 있었나보다.

그래도 여전히 술마시는 분들이 보였지만...

낭떠러지와 가파른 능선과 바위들이 많은 산이어서

등산하는 재미는 있지만 조심하지 않으면 사고가 날 우려가 있다.

산은 낮지만 절경에 어울리게 위험한 곳도 많아서 조심해야 할것 같다.


산을 감싸도는 굽이쳐 흐르는 홍천강이 멋지고

탁트인 전망은 아무리 보고 있어도 질리지가 않는다.

능선에 걸터앉아 간식을 먹는 재미도 있고 한봉 한봉 확인해가면서

완주하는 기분도 색다르다.

마지막 8봉을 지나서 가파른 길로 하산하여 강변을 따라 걷는 길도

시원하고 아름다운 정경에 발걸음이 가볍다. 강변의 철쭉꽃도 아름답고

힘들지만 적당한 거리에 시간도 두시간 반가량으로 등산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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