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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여행/ 후진항,낙산사,한계령 ... 밤바다와 파도와 연꽃 그리고 고갯마루 / 2019.08.16~17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9. 8. 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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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징검다리 연휴에 회사 휴무일

강원도 바닷가로 갑작스런 여행길

마지막 휴가 피크철에 붐비는 곳으로 나서본것도 오랫만

숙소도 준비없이 늦은 오후 영동고속도로 달리는 중에 여기저기

알아봤지만 모두 만석 빈 방이 없다한다.

한군데 바닷가 작은 호텔에서 혹시 예약취소 있으면 알려준다고 해서

일단 가보고 안되면 시내 모텔에서라도 잘까 하고

거의 양양이 다 와가는 시간에 호텔에서 연락이 왔다.

4인실 취소가 나왔는데 2인실 가격으로 해주겠다고...

천만다행이다... 갑작스런 여행의 묘미이기도 하고...


바닷가에 자리잡은 호텔은 한동짜리 오피스텔 같은 느낌...

바닷쪽과 산쪽을 바라보는 전망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산쪽 2층방...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빈방 나온게 어디냐 싶었다.

널찍한 방을 하룻밤만 쓰기도 좀 아깝기는 하지만...

뜻밖에도 호텔 옥상에 루프탑 바가 있다고...서비스로 투숙객에게는 샐러드와

칵테일 두잔 제공...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대부분 쌍쌍의 젊은 남녀들 또는 친구들끼리

밤바다를 내려다보면서 술과 음식을 즐기고 있다.

나름 운치있고 파도치는 밤바다를 내려다보며 시원한 밤공기와 경쾌한 음악을

즐길수 있어서 어느 클럽을 온듯한 기분


그런데 안주거리가 이미 다 떨어져서 어쩔수 없이 배가 부른데도 피자를

시켜야 했다. 피자밖에 남아있지 않다니....


루프탑 바가 마치는 시간에 내려와서 길건너 바닷가 산책...

후진항이라는 작은 항구에 해수욕장도 있고 길따라 캠핑하는 분들이 가득하다.

작은 회센타에도 사람들이 가득...

텐트에서 쉬거나 음식을 먹거나 이야기 나누는 모습들과

바닷가에서 폭죽을 쏘고 파도를 즐기는 사람들 모습이 여유롭고

평화로와 보인다. 태풍이 지나간 바다는 높은 파도가 쉴새 없이 밀려오고 밀려온다.


다음날은 몇번 가본적 있는 낙산사로... 숙소에서 얼마 안떨어진 곳이었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낙산해수욕장 근처로 가서 아침을 먹고 바닷가 커피집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절로 향했다.

더운 날씨에도 워낙 유명한 절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오전시간부터 많이들 찾아 온다.

법당들을 구경하고 부처님도 뵙고 제일 높은 곳에 자리잡은 해수관음상을 거쳐

의상대까지 돌아보고 돌아 나왔다. 홍련암은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고...

절에서 제공하는 향기로운 차를 법당안에 앉아서 마셔보는 색다른 경험이 인상으로

남는다.


너무 늦으면 길이 막힐듯 해서 휴휴암만 둘러보고 갈려고 갔더니 차가 어찌나 많이

몰려왔는지 주차할곳도 없어서 포기하고 그대로 상경길...


돌아오는 길에 설악산 중턱에 자리잡은 한계령 휴게소에 들러

약숫물로 삶았다는 맛있는 강원도 옥수수와 감자전을 먹고 설악산 풍경을 즐기고

바람이 서늘하다 못해 차가운 한계령의 매력을 다시 한번 더 느껴보고

짧은 양양여행을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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