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번을 가보아도 볼때마다 경이롭고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
봉화 청량산
온갖 전설과 유래가 있는 명승지를 품고 산기슭의 아름답고 경건한 천년고찰
청량사를 둘러 싸고 있으며 능선 높은 곳에 하늘 출렁다리가 있어서
더욱 많이 알려지고 유명한 산...
거리가 멀어서 당일로 다녀오기 벅찬 곳이긴 하지만
오월초 초파일로부터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연휴에 시간이 생겨서
예천의 학가산자연휴양림에 예약을 하게 되어서 청량산 등산을 할수 있었다.
당일은 종일 봄비가 부슬부슬 오락가락 내리던 때여서 오랫만에 우중산행도 해보고
아직 능선에 남아있는 산철쭉꽃을 실컷 볼수 있어서 더욱 좋았고
비구름이 몰려오고 몰려가는 색다른 정취를 볼수 있어서 감흥이 새로웠다.
오랫만의 긴시간 등산에 다소 다리가 아프고 힘이 들긴 했지만
특히나 마지막 장인봉을 다녀올때는 남은 힘을 다 써버린듯 힘들었고
긴 하산길에 더욱 지쳐버려서 탈진할 지경이었는데
그래도 좋은 경치 구경하고 쉬엄쉬엄 천천히 산행을 해서 무사히 마칠수 있었다.
이젠 나이에 맞게 준비하고 무리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산객들이 많지는 않지만 다소 있었다. 단체 산행객들도 오랫만에 본다.
곳곳에 명소도 많고 경치도 빼어나지만 급한 경사에 긴 계단길도 많고
특히나 수직에 가까운 계단이 몇군데나 있어서 능선길도 많이 힘들고
비가 와서 더욱 조심스러웠다.
비에 젖은 야생화들과 비안개에 쌓인 정취가 마음에 더욱 아름답게 젖어든다.
하산길에 마지막 쉬어 가는 청량사의 고즈넉한 분위기도 참 좋다.
어쩌다 보니 봄에 주로 찾아 왔었는데 다음에는 가을 단풍에도 즐겨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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