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고향방문을 자제하자는 분위기 였는데
고향집에 홀로 계신 아버지께서 많이 서운해 하실것 같고 안부도 여쭙고
우리 가족들만 추석쇠러 고향집에 모였다.
가는 날로 바로 근처 댐 호숫가의 묘소 두군데 벌초를 하고...
한곳은 들어가는 곳이 너무 우거져서 조카들과 아이들과 헤쳐들어 가느라
애를 먹고
한곳은 급한 산비탈이라 올라가느라 허덕이고...
벌초하는 것 보다 찾아가는 것이 더 힘들었다.
추석날도 제사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오고
얼마전에 무지개다리 건너간 큰개 집을 뜯어내고 강아지 집을 옮겨주고
텃밭에 고구마도 캐고...
고구마 순이 어찌나 얽히고 설키고 사방팔방으로 뻗어나갔던지
고구마 캐는 것보다 줄기 뽑아내는게 더 힘들었다.
그간 아버지 틀니가 빠져서 막혀버린 변기를 기술자 불러서
두시간만에 간신이 빼내느라 한바탕 소동...
오가는 차들은 많지만 동네는 조용하고 텅빈 학교 운동장에 잠시
추석쇠러 온 외지의 아이들 소리가 들리더니 금새 적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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