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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 / 1일차 ... 이호테우해수욕장, 한림공원 / 2021.07.0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1. 7.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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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여름휴가를 일찍 다녀왔다. 3일만 휴가를 내고 주말을 포함해서 5일간 쉬기로...

회사를 옮기고 처음 맞는 장기휴가... 특별히 감흥이나 새롭진 않지만...

이런저런 스트레스 받다가 휴가중에도 업무에 매여있을 때보다는 머리가 맑아서 좋긴 하다.

 

제주도는 여러번 가본 곳이지만 가볼곳이 무궁무진 하다. 이번에는 그동안 안가본곳 못가본곳 위주로

가보기로 했다. 그래서 4박의 숙박장소도 제주도를 4군데로 나누어서 숙박장소도 정하고 예약을 했다.

지도를 보고 펜션이나 리조트 검색을 해보고 사진이나 리뷰도 보고... 금액도 대비해서...

대체로 일박에 10만원선이고 최고 17만원까지.... 자연휴양림에도 묵고 싶었는데 이미 예약이 다 차버렸다.

코로나 시절이고 성수기가 아직 아닌데도 숙박지에 예약이 많이 되고 있었다.

 

여행코스는 제주시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림 대정읍 방향으로 갔다가 서귀포를 지나 성산포 우도를 

다녀오고 주변에 가볼만한 곳을 검색해서 미리 몇군데를 정해놓고 가는 식으로 했는데

하필 장마시점이라 비가 많이 오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지만

하늘이 도우사 큰 비는 주로 밤에 잘때 내리고 낮동안은 약하게 뿌리거나 흐리기만 한 날이 대부분이어서

한두번 우산 쓰고 하는 정도로 끝날수 있었다. 비가 많이 내릴때도 있었는데 이동중에 시간을 보내고

도착지에서는 비가 잦아 들어서 천우신조였다.

 

첫날은 김포공항에서 진에어를 타고 제주로 가서 이호테우해변을 갔다가 광해식당 제주본점에서

갈치조림을 먹고 한림공원을 둘러보고 숙소인 브라운캐빈 펜션으로 가는 일정이었다.

 

첫날은 구름은 많았지만 맑고 후텁지근 한 날씨였지만 아주 무덥지는 않았고 바람도 많이 불어줬다.

공항은 아직은 많이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여행객이 꽤나 많았고 특히나 젊은 분들이 대부분이었다.

친구들끼리 서너명씩 다니는 분들이 많이 보였다. 공항에서 셔틀버스로 렌트카 회사로 가서 차를 받아서

여행을 시작했다.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공항으로 착륙하는 비행기가 가까이 지나가는 모습을 볼수 있어서 이채로웠고

해변에서 바다로 돌다리를 놓아서 걸어갈수 있게 해놓았는데

돌이 미끄럽고 물이 넘실거려서 조심한다는게 그만 한발이 빠지고 말았다. 제주도착 기념을 남긴셈....

아직 해수욕하는 분들은 별로 없고 바다구경하는게 전부였지만 제주도 푸르고 맑은 해변과 바다를 보니

제주도에 왔구나 싶었다.

 

광해식당은 다른분 리뷰에서 봐서 가봤는데 갈치조림에 떡사리도 넣고 큰 무우도 넣고 푸짐하게

차려서 나오고 일하시는 분이 새우를 직접 까주었다. 많이 알려진 곳인지 손님이 가득하다. 값은 꽤나 받는데도.

둘이서 한마리면 충분히 족하다.

 

한림공원도 오래전 버려진 땅을 개간해서 만든곳으로 넓은 부지에 갖가지 테마로 화초와 특이한 식물들을

많이 볼수 있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작새도 보이고 작지만 아름다운 연꽃 연못도 있고 작은 민속마을도

만들어 놓았다. 특히나 공원 중간에 협재굴 쌍용굴이라는 용암 석회동굴이 있어서 제주도의 특이한 지형을

체험할수 있어서 좋았다. 더운날인데도 굴속은 서늘하고 시원했다.

 

공원관람을 마치고 숙소로 가는 길에 편의점에 들러서 간단한 요기거리를 사서 브라운캐빈 펜션에 도착하니

조용하시고 차분하신 주인분이 맞이해 주신다. 깨끗한 숙소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첫날밤을 비가 내리는 

가운데 푹 잘수 있었다. 펜션의 건물이 여러동이고 다들 손님이 와있는데도 불구하고 산속이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한적해서 좋았다. 숙소를 찾아가는 동안 벌판과 초원만 보여서 이런곳에 집이 있나 했는데 산기슭

중턱에 여기저기 팬션들이 모여 있어서 놀라웠다.

 

 

브라운캐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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