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제주도여행 / 2일차-2 ... 생각하는 정원, 오설록, 곶자왈 / 2021.07.0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1. 7. 9. 12:16

본문

제주도 여름 휴가여행 2일차

성이시돌목장과 금오름을 다녀오고 생각하는 정원과 오설록티뮤지엄, 곶자왈도립공원을 둘러 보았다.

 

생각하는 정원과 곶자왈은 사람들이 많지 않았는데 오설록은 워낙 유명해서 그런지 주차장에 차들이

가득했고 카페안에는 젊은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다소 걱정되어서 우리는 카페에 앉지 않고 주변만

돌아보다가 안쪽에 있는 이니스프리 옆 카페 바깥에서 차를 마셨다. 차밭이 있고 차를 주제로 한 화장품

카페매장이 있고... 넓은 차밭 외에는 특별히 둘러볼만 한건 없는데 젊은분들 취향인가 싶다. 

 

한림공원처럼 어느 분께서 오십여년전에 일구고 가꾼 생각하는 정원은 분재를 주제로 한 공원이어서

이채로웠다. 다양한 분재를 잘 가꾸어 전시도 하고 공원도 꾸며놓아서 분재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귀한 장소인듯 하다. 곤지암의 화담숲 비슷한 분위기... 한림공원을 둘러보고 온 우리에게는 워낙 한림공원이

광대하고 다양하게 볼수 있어서 생각하는 정원은 크게 감흥은 없었지만 갖가지 분재를 보는 재미와

분재를 통한 생각과 사고의 틀에 대한 명상같은 가르침을 주는 정원이 나름 의미 있는 듯 하다.

한림공원처럼 식물과 정원을 연구하는 분들이 국제적으로 많이 다녀가신듯 하고 유명한 세계인들이

많이 다녀가신 곳이라 한다. 이곳에서 나무에 대한 책과 예쁜 노트를 한권 샀다. 정원안의 식당에서 식사를 하면

관람료는 무료라는데 우리는 전날 갈치조림을 먹어서 또 먹기 그래서 그냥 관람료 내고 둘러 보았는데

안내하시는 분이 관람료 깍아주시고 친절히 설명도 잘 해주셔서 감사했다.

 

둘째날 마지막으로 둘러본 곶자왈 도립공원은 자연적으로 자라난 제주도의 식생을 둘러볼수 있는 산림휴양림 같은

곳이었다. 한림공원같이 사람 손으로 꾸며진 곳과 반대로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공원으로 지정해서 돌아볼수

있게 한 곳인데 숲속이지만 평지이고 길이 잘 나 있었지만 바닥이 흙과 돌길 그대로인곳도 있어서 제대로 운동화를

신고 가야한다. 그리고 장마철이라 후텁지근하고 숲속은 바람이 내려오지 않아서 무덥고 습기가 가득해서

다 돌아보지 못하고 반만 돌아보고 나와야 했다. 

 

숙소인 대정읍의 산방산 근처 해변가의 자담하우스로 가는데 다시 비가 내린다. 자담하우스에 도착해서 짐을

내리는데 친절하신 사장님이 짐도 직접 방으로 옮겨주시고 감사했다. 근처의 돈고팡이라는 식당에서 제주도 흑돼지

고기로 식사를 했다. 일일이 일하시는 분들이 붙어서 고기를 굽고 잘라주고 하느라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고기는 맛있었고 손님들도 많았다. 근처에 대부분 횟집이다 보니 고기집이 잘되나 보다.

비안개 가득한 산방산이 멋지고 환상적이다. 비가 오고 피곤해서 아름다운 해변을 제대로 걸어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오설록

곶자왈도립공원

산방산

돈고팡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