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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 4일차-2 ... 보롬왓, 비자림 / 2021.07.0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1. 7. 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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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사일차 마지막으로 보롬왓 카페와 비자림 천년의 숲을 들러보았다.

 

보롬왓은 그간 다닌 한림공원이나 글렌코카페등에 비해서 여기가 왜 유명한가 싶게

사람들이 많았다. 주로 젊은 분들이 대세이고 웨딩사진 찍으러 온분들도 보였다.

아마도 핫플레이스로 소문났거나 에스엔에스에 많이 올라와서 그런듯 한데

입구의 카페와 수국길에만 사람들이 바글거리고 정작 안쪽의 넓은 메밀밭과 산책로에는

걸어다니는 분들이 거의 없다. 사진찍으러만 오는듯 하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야외의 넓은 오름이든 공원이든 휴양림으로 가는게 더 한적하고

볼거리도 많고 좋을 것 같다. 제주도는 어디건 수국꽃이 만발하고 거의 끝물이었지만...

 

마지막 들러본 비자림 천년의 숲은 비자나무로만 이루어진 숲길에 아름드리 거목들이

줄지어 빽빽히 들어선 모습들이 장관이었다. 다른 공원이나 휴양림과 달리 시원하고

습하지 않아서 좋았고 비자나무들이 한그루 한그루 신성스럽고 경탄스러웠다.

한바퀴 길따라 둘러보는 시간도 한시간 남짓으로 누구든 편한 차림으로 편하게 둘러볼수

있었고 피톤치드 비자나무 특유의 향을 즐기며 걷는 숲길이 너무도 좋았다.

 

비자림을 끝으로 제주도 여행길을 마치고 마지막 숙소로 성산포에서 멀지 않은

세화라는 곳의 엠제이리조트였다. 바닷가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해변에 들어선 리조트인데

호텔같은 구조와 서비스... 아침 뷔페 식사도 무료... 다만 숙소에 음식을 해먹을수는 없어서

밖에서 해결해야 했고 화장실과 샤워실 그리고 화장대가 붙어 있어서 유리로 된 문에

들여다보이는게 단점이었다. 가족들이라도 서로 민망할듯 하다. 일하시는 분들의 친절함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전망은 좋았다.

 

식사는 근처의 식당들이 월요일이라 영업을 안해서 세화 시내로 나가서 횟집을 들렀다.

다른 집들이 영업을 안하는 탓인지 여기만 바글바글하다. 젊은 분들이 대부분... 고등어회가 전문인데

일행이 못먹는다고 해서 모듬회로 먹었는데 양도 적당하고 싱싱해서 좋았다.

 

숙소에서 달게 자고 다음날 공항으로 가는길도 날씨가 쾌청하다. 한라산에 걸린 구름이 아름답고

푸른 하늘이 예쁘기만 하다.

 

코로나가 계속 심각하고 장마가 시작되는 시점에 다녀온 여름휴가 제주도 여행

여행중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서 다행이었고 제주도의 절경과 비경들을 보는데 아쉬움없이

제대로 즐길수 있어서 행운이었고 행복이었다.

 

보롬왓

제주소풍 수제버거

비자림

MJ리조트

다시 서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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