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이번주부터 일 들어가기로 했던 것이 이런저런 사정으로 무산되면서
시간이 왕창 남아돌게 되었다. 인간관계 돈 배신 악용 뒷통수 징글징글하다.
하도 이꼴저꼴 다 보니 무덤덤해진다. 마음에는 내상을 입었는지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바보같이 당하고 사는 사람과 그걸 이용해서 부를 축적하는 악의 무리만
가득한 것 같다.
남이섬에 가보자는 친구의 말에 훌쩍 다녀오게 되었다. 남이섬에 가본게 언제더라...
워낙 유명한 곳이고 예전에 회사에서 일박으로 워크샵도 다녀온 곳인데
호수가운데 섬에 배타고 들어가는 곳이라는 것과 겨울연가 촬영지라는 정도로만
기억에 남아있는데
이번에 가서 보고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가 되어 있구나라는 것에 놀랐다.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에 주차를 해야하는데 주차장이 여러군데 있고
주변 식당들이 호객행위까지 해서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주차장마다 가득한 차들과 대형버스들까지...
평일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찾는지 놀라웠고 더구나 외국 관광객들이 태반이었다.
간간히 서양사람들 외에 아시아 각국의 말이 다 들려오고 남이섬안에서는
한국사람들이 오히려 소수이고 외국에 관광온 느낌마저 들었다.
오랫만에 짧은 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는 것도 재미있었고
넓은 섬안에 나무들은 더욱 울창하게 자라있고 숲속같은 그늘에 사람들이 흩어져
사진도 찍고 자유롭게 휴식도 취하고 ... 도심의 공원같은 분위기였다.
섬둘레를 따라 강변을 거닐어도 좋고 섬안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기며
관람을 해도 좋고 ... 아이들을 위한 탈거리도 있고...
햇살은 뜨거워졌지만 강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나무그늘이 많아서 더운줄 모르겠다.
마음데로 돌아다니는 공작새들이 이채로웠고 토끼들이 뛰어놓고 오리들도
물가에 나와서 휴식을 취하고 있어서 섬안에서는 누구나 자유로운 분위기
그래서 나미공화국이라고 별칭을 붙여 놓았나보다.
재미있는 특이한 조형물과 작지만 소박한 작은 정원들 그림 전시관과
박물관등 찬찬히 느리게 돌아보면 하루종일 걸릴것 같다.
곳곳에 친구끼리 연인끼리 가족들끼리 모여서 또하나의 풍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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