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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여행 ... 축산항, 블루로드길, 풍력발전단지 / 2023.11.10~1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3. 11. 1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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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두번 만나는 고향친구들과의 늦가을 여행

친구중 한명이 지인이 운영하는 펜션 독채를 예약했다해서 멀리 영덕의 축산면 경정리

처음 가보는 바닷가 마을로... 근처의 축산항이라는 조그만 항구도 처음...

다섯명의 친구, 그중에 한명은 하룻밤씩 교대로, 오랫만에 정든 추억과 우정의

동갑내기 친구들과의 만남은 따뜻하고 정겹고 재미나고 시간가는줄 모른다.

 

경정리라는 바닷가 마을의 끝에 자리잡은 2층짜리 전망좋은 펜션에서

2박3일동안 온전히 친구들끼리만 보내면서

축산항에서 사온 홍게찜을 배불리 먹고 술한잔 나누고

펜션에 있는 노래방기기로 실컷 노래도 부르고 

함께 텔레비전 스포츠 중계도 즐기고 

편안하게 여유롭게 웃고 떠들고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펜션 바로앞이 바다라서 끊임없이 밀려오는 파도와 바위에 부딪혀 물거품 이는

광경을 창문으로 바라다보며 

아침에 해가 뜨자마자 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온몸으로 받으며

바다와 함께 보낸 3일간이었다.

펜션에서 바로 연결되는 해변 바닷길 블루로드길이라 하는 해안길을 따라

푹신한 소나무 낙엽길을 걸으며 멋진 바닷가 경치도 감상하고

아름다운 축산항의 노을지는 항구풍경을 눈에 담고

홍게파시는 억척 여사장님과 사위분과 삼촌분까지 이틀간 흥정도 하고 대화를 나누며

맛있는 홍게도 덤으로 더 받아오고 회도 실컷 먹고

영덕읍내의 유명한 골목짬뽕집에서 특이한 맛의 짜장 짬뽕도 맛보고

풍력발전단지를 한바퀴 산책하고 근처의 리브포레스트 리조트의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브런치도 즐기면서 바다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정취도 함께하고

리조트에서 그림 전시회도 구경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추억과 우정의 시간들...

 

모임의 멤버 전부 오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우리나이가 아직은 일도 해야하고

사회에서 쓰임새가 많고 아직은 요동치는 삶이어서 일도 많이 생기다보니

여유가 아직은 없는 친구도 있어서

몇년후 일을 손에 다 놓을때쯤이면 제대로 다 모여서 며칠씩 여행다녀오자는

약속아닌 약속을 해보았다.

 

한적하고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서 실컷 바다를 보며

친구들과 보낸 2박3일간은 행복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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