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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물안개공원 ... 녹음이 짙어가는 강변의 숲길 정취 / 2024.05.1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4. 5. 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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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파일 부처님 오신날에 경기도 광주 남종면 귀여리에 있는 팔당 물안개 공원을 찾았다.

맞은편이 두물머리

팔당호를 끼고 있는 넓은 평지에 풀밭과 숲길을 만들어서 

새들이 깃들고 야생화가 때마다 피고 강변 정취까지 즐길수 있어서

산책하기 좋은 곳이다.

 

휴일이라 오전까지는 날씨도 화창해서 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넓은 공원에 흩어져 있어서 붐비는 느낌은 입구에서나 느끼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호젓하게 산책할 수 있다.

길이 모두 포장되어서 흠이긴 하지만 자전거타고 다니긴 더 좋다.

 

여름으로 접어드는 계절에 공원안은 수풀이 우거지고 나무들도 한창

녹음이 짙어간다. 봄꽃들은 다 지고 잎새만 무성하지만

이팝나무와 풀숲에서 망초 엉겅퀴 토끼풀등의 꽃들이 가득해서

향기로운 숲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여기저기 지저귀는 새소리와 물위를 날아오르는 새들의 모습을 보며

벤치에 앉아 멍하니 자연속으로 잠겨들어가 본다.

 

경증의 치매가 있으신 친구 어머님이 행불되셨다는 소식에 마음이

서글펐다. 오후늦게 결국 돌아가신 모습으로 발견되었다는 아픈 소식....

이 좋은 봄날에 바삐 떠나시면서 자식들 못보고 혼자 길잃고 떠나셨다니

더 마음이 안좋다.

 

세상은 푸르고 싱그러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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