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친구들과의 송년모임겸 조용필님 콘서트 관람하기 위해 멀리 대구로...
간밤에 눈이 내려서 살짝 걱정했는데 수서역가는 중에 날씨가 포근하고 눈도 금새 녹는듯 하더니
대구에 도착해서 친구들 만나 이동하는 중에 대구에도 눈발이 많이 날렸다.
대구는 비도 눈도 많이 안오는 곳인데 눈내리는 날 모임을 하고 친구들 오랫만에 보니
더 정겹고 정취가 느껴져서 좋았다.
여기저기에서 모인 친구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멋진 카페에서 차도 나누고
공연장으로 이동...
일찍 갔는데도 벌써 엑스코 주차장이 다 찼다고 해서 차한대는 근처 다른 주차장 세우고
우리가 탄 차는 길따라 빈곳 있길래 세우고 입장
7000명 수용이라는데 사람들이 넓은 공연장에 바글바글 했다.
우리는 뒤쪽 계단식으로 이루어진 자리였는데 자리가 워낙 좁아서
앞자리랑 무릎이 닿는다. 안쪽 사람이 이동하려면 전부 일어서줘야 했다.
화장실은 남자나 여자나 모두 줄서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고 특히나 여자분들 고생....
아래쪽 자리들도 플라스틱 간이 의자라서 불편하긴 마찬가지였지만
공연이 워낙 웅장하고 멋져서 자리 불편한건 금방 잊어버렸다.
지난번에 찰나라는 신곡 나왔을때 관람해봤지만
역시 조용필님 공연은 밴드도 연주실력 최고의 분들만 모이셨고
무대장치나 사운드 음향도 최고였다. 라이브로 듣는 즐거움과 웅장함을 느껴보면 정말 멋지고 다르다.
잘아는 곡도 들려주고 신곡도 들려주고 두시간이 금새 지나간다.
중간에 멘트도 짧게 하지만 대부분 노래하는 시간으로 채우는데 대단하시다 열정과 젊음이....
친구들과 함께 관람하면서 같이 응원하고 환호하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더 즐겁고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래오래 좋은 노래 좋은 공연 계속 보여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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