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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 꽃잎처럼 떨어지는 젊은 영혼들...

횡설수설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0. 4. 16.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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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봄꽃처럼 눈부시게

푸른 신록처럼 푸르게

젊디 젊은 영혼들이......

 

서해 천안함에서... 진도바다 앞 헬리콥터에서

최전방 지오피에서...

왜 이렇게 젊은 군인들이 아까운 목숨들이

전쟁터도 아닌데...

세상을 버려야 하는지...

 

누구의 잘못인지...

 

반백년 넘게 이어오는 분단상황과

극한적인 이데올로기 대치...

여전한 갈등과 반목속에 멀어만 보이는 평화통일...

 

그 속에 어두운 정치적인 야욕들...망상들... 이기심과 복수심과

지배욕들....

 

슬픈 사월... 꽃잎지듯 떨어진 영혼앞에 고개를 숙여 명복을 기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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