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봄꽃처럼 눈부시게
푸른 신록처럼 푸르게
젊디 젊은 영혼들이......
서해 천안함에서... 진도바다 앞 헬리콥터에서
최전방 지오피에서...
왜 이렇게 젊은 군인들이 아까운 목숨들이
전쟁터도 아닌데...
세상을 버려야 하는지...
누구의 잘못인지...
반백년 넘게 이어오는 분단상황과
극한적인 이데올로기 대치...
여전한 갈등과 반목속에 멀어만 보이는 평화통일...
그 속에 어두운 정치적인 야욕들...망상들... 이기심과 복수심과
지배욕들....
슬픈 사월... 꽃잎지듯 떨어진 영혼앞에 고개를 숙여 명복을 기원해 본다.
봄꽃이 지듯... 낙엽이 지듯... 서해에서 사라진 꽃다운, 푸른잎같은 청춘 (0) | 2010.11.24 |
---|---|
꽃샘추위... (0) | 2010.03.16 |
시무식 (0) | 2010.01.04 |
종무식... (0) | 2009.12.29 |
12월을 맞이하며... (0) | 2009.12.0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