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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두타산(박지산) 겨울 산행... 혹한속의 설경과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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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2. 12. 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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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12월을 맞이하는 의미로 강원도 평창의 두타산 산행을 다녀왔다.

일명 박지산이라고도 하는 두타산은 삼척에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삼척의 두타산이 더 유명하다.

 

평창의 두타산은 산아래 국립두타산자연휴양림이 있으며 해발 1394미터의 만만치 않은 높이와

10킬로가 넘는 등산코스를 자랑한다.

 

친구와 후배둘  이번에도 네명이서 서울에서 새벽같이 출발...

중간에 여주휴게소에서 후배가 싸온 김밥에 라면사서 같이 먹고

두타산으로 바로 직행...

휴양림에서 볼일을 보고 올라갈려고 했는데...아뿔싸 휴양림의 공용화장실은 물이 얼어서

문을 잠그고 쓰지 않는단다. 결국 다들 추운 가운데 산에서...ㅎㅎ

겨울철에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미리 다녀오는게 좋을 것 같다.

 

추운날이어서 기온을 보니 영하 8도... 단단히 무장하고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바람이 불지 않으면 더워서 옷을 입었다 벗었다 계속 해야했다.

휴양림 뒤에 등산로가 시작되는데... 이쪽으로는 잘 오지 않는지 그 흔한 안내지도도 없다.

그러나 표지판과 이정표가 잘되어 있어서 정상 찾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등산로는 초입부터 가파른 산길...산을 한바퀴 뒤로 돌아가니 임도가 나타난다.

임도따라 약 1킬로쯤 걸어가면 다시 산길로 접어들고

그때부터는 계속 가파른 계곡길...

계곡이라 돌과 바위가 많아서 불편했지만 그래도 눈이 덮여있어서 걷기에는 적당하다.

눈은 산 입구부터 쌓여있고 임도부터 본격적으로 발이 빠질정도로 눈이 많이 쌓여있다.

 

아이젠과 스패츠가 제대로 역할을 해주고... 간혹 찬바람 불면 얼굴을 다 덮어 써야할 정도로 춥다.

걸으면 덥고 쉬면 춥고... 가파른 길을 계속 올라가려니 체력이 많이 부치는 기분이다.

중간에 쉬면서 먹는 간식... 야콘(돼지감자)을 잘라왔는데 정말 맛있다. 수분도 있고 달달하고...

능선길부터는 설경과 조망이 역시 좋다. 눈발도 날리기 시작하고...

능선따라 계속 가니 드디어 정상... 역시 전망과 조망이 끝내준다. 설경도 좋고.

 

가는 눈발이 날리는 잿빛하늘 아래 정상에서 점심을 챙겨먹고 사진찍고...

전망을 즐기다가 하산길.... 계속 내리막이라 하산길은 금새 내려온듯 하다.

중간의 임도는 거의 평지길이라 쉬어가며 걷기에 적당하다.

등산 코스가 길었지만 내려와서 보니 왕복 6시간 정도 걸린것 같다.

 

영동지방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되고, 강추위에 추울거라고 했지만 다행히도 수월하게

다녀온듯 하다. 눈발도 약하게 날렸고 바람도 잔잔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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