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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보탑사 ... 웅장한 3층의 대웅전과 야생화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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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4. 17.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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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서운산과 청룡사를 거쳐 가까운 진천의 보탑사를 다녀왔다.

 

보탑사는 지은지 15년 정도밖에 안되는 신설 사찰인데

웅장한 규모와 경내의 아름다운 조경등으로 인해 많이 유명해진 절이다.

절 주위의 만뢰산이라는 등산하기 좋은 산도 있고

근처에 생태공원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절은 깨끗하고 웅장하게 지어놓았는데 절 입구는 정비가 제대로 안되어 있다.

주차장도 포장안된 공터에 주차를 해야하고 주변도 다소 지저분하다.

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면 차츰 좋아질것 같다.

 

보탑사는 제대로 관람하려면 꽃이 활짝피고 새싹들이 많이 돋아나는

5월달이 좋을것 같은데

근처 온김에 둘러보기로 했다.

 

절 입구의 수백년된 느티나무가 우선 눈에 확 들어온다.

잎이 돋아나면 정말 멋있을 것 같다.

더운날 그 그늘아래 쉬면서 땀을 식히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느티나무 앞에는 동네 할머니 두분이 채소를 팔고 계시다.

관람하고 나오는데 할머니들이 말을 거시는 바람에 채소를 사고 말았다.

취나물 한봉과 깐 은행 한봉... 각각 오천원...

농사 지으신건지 다른데서 사오신건지 몰라도 싱싱하고 좋은 것 같아서

샀는데 집에와서 반찬으로 해먹으니 시중에 파는 것보다 싸고 맛도 더 좋은것 같다.

 

보탑사 입구에 들어서니 초파일 준비하느라 색색의 연등을 달아놓아서

분위기가 아주 화사하다.

경내로 올라가는 계단도 멋지고... 계단에서 보이는 절의 전각들이 마치 궁궐같아 보인다.

 

특이하게 대웅전을 3층의 건물로 탑처럼 만들어 놓았는데

1층은 대웅보전 2층은 법보전 3층은 미륵보전이라고 현판을 달아놓았다.

듣기로는 못하나 쓰지않고 유명하신 대목수들이 전통방식으로 지으셨다고 한다.

너무 우람하고 웅장해서 좀 생뚱맞아 보이기는 해도 나름데로 특색있는 절을 나타내는것 같아서

자꾸 볼수록 괜찮은 것 같다.

 

경내에는 스님들이 가꾸어 놓은 화단의 여러가지 꽃들이 화사하게 피어있다.

할미꽃부터 양귀비까지... 스님들의 섬세하고 정성어린 손길들이 느껴진다.

절 뒤쪽의 작은 연못과 산 기슭까지 이어진 조경들이 멋스러웠고

작은 돌부처들이 하나하나 제 자리에서 주위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듯 하다.

특히나 삼소당이라는 소박한 건물은 주위의 봄꽃들과 함께 한폭의 그림같다.

 

대웅전 앞에도 연등이 가득하다...

같이간 후배가 대웅전에 들어가서 복 받으라고 작은 등을 우리 이름으로 올려주었다.

잘 모르고 절 이름만 보고 찾아갔는데 많은 분들이 구경와 계시고

절이 참 깨끗하고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부처가 누워계신 법당도 있고...

 

보탑사를 나와서 근처의 곤드레밥 식당에서 곤드레비빔밥을 한그릇씩 먹고

장사익선생님 공연보러 군포로 올라왔다.

김유신장군 탄생지도 보탑사 가는 길에 있었는데 그냥 지나쳐 와야했는데

다음 기회에 볼수 있을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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