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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 자연휴양림 ... 숲속의 힐링 / 2013.10.03~04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10. 11.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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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이나 휴양관을 예약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특히 여름 휴가철이나 가을 단풍철은 예약대기조차 어렵다. 주말은 더더욱 어렵다.

개천절 샌드위치에 정선쪽 여행을 가기위해 미리 예약대기를 올려두었었는데

사실 별 기대는 안했다. 그런데... 그 전주 주말에 띠링 문자메세지...예약순위에 올랐으니

예약하라는 통보... 얼마나 기쁘던지...

그나마 개천절 다음날 쉬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서 아마도 예약포기가 나온듯 하다.

 

예약은 해놨는데... 알고보니 우리집 아이들은 모두 학교를 가는 날이다...

그래서 어쩔수 없이 산행을 이틀에 걸쳐서 하고 휴양림에서 일박하기로 했는데

다들 일정이 바쁘고 선약이 있어서 잠잘사람을 구할수가 없었다.

개천절날 노추산에 같이 온 후배도 휴양림앞에서 저녁을 먹고 휴양림에 데려다 주고는

다음날 약속이 있다고 올라가 버렸다.

 

졸지에 혼자 휴양림에 묵는 신세가 되어 버렸다. 차도 안가져 왔는데...

 

그래도 모처름 잡은 기회를 날리기 싫어서 혼자 일박하기로 했다. 다행히도 예약된 방이

휴양관 1층의 가장 바깥쪽 방이었다. 혼자 휴양림에서 하룻밤을 보내려니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그래도 모처름 기회가 좋다.

숲속 깊은 곳에 휴양림과 숲속의 집들이 있고 야영할수 있는 데크들도 보인다.

뒤로는 높디 높은 가리왕산이 버티고 있고 계곡에는 이제는 차가운 물이 시원하게 흘러내린다.

 

밤에는 추워서 난방을 해야했는데 방이 참 따뜻하다. 청소도 잘되어 있고 침구상태도 좋다.

다락방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든다.

노추산을 다녀온 피로가 몰려와서 달게 잠을 잘수 있었다.

 

다음날 아침은 일찍 일어나서 휴양림 산책길을 한바퀴 돌고... 가리왕산으로 올라가는

등산로 입구에도 가 보았다. 누군가 도를 닦고 갔다는 동굴도 보이고...

반대편 장구목이에서 가리왕산 다녀왔었는데... 이쪽 코스는 어떨까 궁금해지지만...

등산로 입구만 보는 걸로 만족하고 내려왔다.

 

휴양관 숙소의 다락방에 다른집 아이들이 한것으로 보이는 낙서가 있어서 보기 흉했다.

미리 아이들에게 교육시켰으면 좋았을텐데...

 

휴양림의 나무들도 단풍이 하나둘씩 들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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