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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고성 당일여행 / 거진항,화진포,통일전망대,진부령 ... 아름다운 바다와 호수 / 2013.10.26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10. 3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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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서 아침을 먹고 고성쪽으로 올라갔다.

아침을 든든히 먹으니 잠이 스르르... 깨어보니 거진항이 있는 곳

명태축제가 열리고 있는 곳 주차장...

나는 몸상태가 안좋아서 약먹고 차에서 쉬고...다른 세명은 행사장 구경한다고

나갔다... 얼마간 자고 일어났더니 텅비어 있던 주차장이 꽉 들어찼고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부스스 일어나서 행사장있는 곳으로 잠시 걸어가봤다.

다른 사람들은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가는 미니 기차를 타고 간다.

바다와 연결되는 강위로 다리가 놓여져 있고 그다리 너머부터 행사장...

날씨는 아침과 달리 화창하게 개어서 햇빛이 눈부시다.

다리건너 행사장 입구까지 갔다가 들어가지는 않고 돌아왔다.

행사하는 천막들이 보이고, 공연하는지 준비하는 모습들도 보이고...

행사장 입구에는 명태들이 죽 늘어서 매달려 있다...

 

온통 축제 축제... 그러다보니 요란하기만 하고 실속이 없는 것은 아닌지...

그래도 여긴 사람들이 계속 몰려오는 걸 보니 괜찮은 것 같다.

 

다시 차로 돌아오니 일행들도 왔다. 행사장에서 조금 떨어진 거진항으로

가서 한바퀴 돌아보고 점심을 먹기로 했다.

배에서 잡아온 싱싱한 생선을 파는 좌판대가 늘어서 있고...아직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은 거의 없이 장사하는 아줌마들만 가득하다.

자그마한 항구에는 정박한 배들과 갈매기떼... 그리고 부지런히 생선과 그물을

손질하는 분들이 바쁘게 일하고 계신다.

항구를 한바퀴 돌아보고 방파제 옆 횟집에 들어서서 점심을 먹었다.

모듬회와 매운탕을 넷이서 배터지게 먹고...

 

통일전망대 가는 길에 화진포 호수에 들러 잠시 호수의 정취를 즐겼다.

이곳에는 꽤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이승만,이기붕,김일성 별장이 있던 곳을

관람하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는 그곳에는 가보지 않고 적당한 길가에 차를 세우고 호수구경을 했다.

바다와 인접한 호수라 특이하고...아름다웠다.

철새들이 한가로이 물위에 떠 있고, 주변 풀숲에는 참새떼들이 몰려다니고

바다옆에 자연적으로 생긴 석호라서 그런지 더 깨끗하고 아름다워 보인다.

 

다시 북쪽으로 차를 달려 고성의 끝 통일전망대를 관람했다. 중간에 차를 세워놓고

관람자 신고를 하고, 허가증을 받아서 다시 전망대로 가는 절차를 밟아야 했는데

여기는 사람들이 더욱 많다. 차들도 늘어서 있고 단체로 온 분들로 바글바글...

혼잡하고 소란스럽다.

 

허가증 받는곳이나 전망대는 정리가 잘 안되어 있고 상가와 식당들이 같이 섞여 있다보니

더 혼잡스럽고 어수선하다.

깨끗하게 정리하면 더 좋을텐데...

주변 경치는 끝내주게 아름답다. 맑은 날씨라서 멀리 금강산도 어렴풋이 보인다.

휴전선 너머 해금강은 멀리서봐도 멋지고 아름답다. 다시 금강산 관광이 재개되기를

빌어본다.

 

어느듯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시간...차를 진부령으로 돌려서 잠시 진부령고개에서

단풍구경을 하고... 고개넘어 인제 용대리 황태마을에서 황태구이와 옥수수막걸리로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산위에 만들어 놓은 인공폭포가 웅장하게 물줄기를 떨어뜨린다.

 

긴 하루를 보내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저녁 노을이 곱게도 하늘에 퍼져있다.

아름다운 가을날 남자들만의 여행... 가을 정취도 즐기고 맛있는 것도 먹고...

일상을 떠나서 힐링하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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