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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용문산 백운봉 등산 ... 한국의 마테호른, 장쾌한 전망 / 2013.12.2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3. 12. 2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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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에도 산으로~~~.

 

우연히 인터넷 기사에서 용문산 백운봉이 한국의 마테호른이라는 별칭으로 불린다는 걸 봤다.

스위스에 있는 알프스산맥에서 우뚝 솟은 멋진 봉우리 마테호른을 닮았다는 백운봉...

용문산의 가섭봉과 장군봉은 지난번 겨울에 다녀왔기에... 이번에는 백운봉으로 나홀로...

 

날씨는 점차 포근해져서 한낮에는 영상의 기온일 정도로 좋았고

맑은 날씨에 정상에서의 전망은 그야말로 장쾌하고 탁 트여서 가슴이 후련했다.

멀리 가섭봉까지 한눈에 보이고... 눈아래 산봉우리들이 운무속에 덮여있고

지평선까지 둥그스럼하게 펼쳐져 있는 모습은 정말 마테호른이라는 별칭답다고 느껴진다.

 

사나사는 계곡이 아름다워서 여름에는 사람들로 발디딜틈이 없고 주차전쟁이라는데

겨울에는 인적이 드물고 한적하다.

사나사 일주문을 지나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가서 세워놓고 등산을 시작...

대체로 이정표도 잘되어 있는 편이었다.

계곡을 따라 가다가 갈림길에서 백운봉으로 곧장 오르는 길로 선택...

길은 눈이 덮힌 길과 눈이 녹아서 맨땅이 있는 길이 번갈아 나타난다.

계곡을 따라 한참을 올라가면 산능선으로 오르는 가파른 길이 나타나고...

숨을 헐떡이며 급경사길을 오르면 드디어 능선에 올라서게 된다.

 

길마재에서 백운봉까지는 650미터... 그러나 봉우리를 3개정도 넘어야 정상이 나타난다.

높지는 않으나 밧줄과 계단이 있고...약간의 바람도 불어서 쌀쌀한 능선길을 가면

드디어 정상이 나타난다. 약 2시간이 조금 넘은 시간이 걸린듯 하다.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부터 탁트인 전망을 볼수 있다....

그 멋진 장관을 사진이나 말로 표현하기는 다 어려울것 같다.

 

사방 360도 탁트인 전망과... 지평선까지 펼쳐진 멋진 광경에 넋이 빠질 정도...

정상에는 전망대까지 있어서 구경하기 좋았다.

포근한 날씨에 정상에서 점심을 먹는 두세팀의 산객들도 만날수 있었고

홀로 산행객들끼리 서로 사진도 찍어주고...

 

가지고간 간식거리로 배를 채우고... 다시한번 더 눈에 전망을 담아서 하산길...

내리막길은 눈길과 낙엽의 비탈진 길이라 조심조심...

맨땅에는 아이젠 신은 발이 불편하기는 해도 그래도 미끄럽지 않게 하기위해

산입구 까지는 신고 갔다.

주차장에 다다르니 4시간 반쯤 시간이 흘렀다. 점심먹고 사진 찍느라 한가롭게 다녀온듯 하다.

 

스패츠와 아이젠 신은 발이 아무래도 무겁게 느껴진다. 특히나 가파른 능선길에서는...

겨울산은 처음부터 스틱을 신고 올라가야 할것 같다.

 

휴일날 홀로 다녀온 백운봉... 등산길도 선명하고... 산이 정말 멋져서 좋았다.

산입구의 사나사 절도 한적하고...소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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