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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화악산 등산 ... 경기도 최고봉, 심설과 멋진조망, 아름다운 계곡 / 2014.01.18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4. 1. 2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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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달 세번째 주말에는 가평의 화악산으로...

유명산 갔던 멤버 그대로 남자 넷... 친구와 회사 후배 두명...

화악산은 경기도 최고 높은 산으로 1400미터가 넘는 산으로 꼭 한번 가보고 싶었다.

정상에 군부대가 있어서 약간 아래에 있는 중봉을 화악산의 정상으로 삼는다.

높은 산 답게 산이 웅장하고 골짜기가 깊고 길다. 정상에서의 전망도 사방팔방

탁 트여 있고....

 

한차로 모여서 가는 길에 해장국 한그릇 하고...화악산 입구에 도착...

등산로가 여기저기 있어서 처음에는 조무락골 입구까지 갔는데

그곳은 하산해야할 지점이어서 다시 뒤로 돌아와 적목리 "약속의 섬" 근처에 있는

등산로 입구에서 능선을 타고 계속 올라가기로 했다.

입구가 잘 눈에 안 띄는데 "행복가득 펜션" 맞은편 쪽에 동네 식당옆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이쪽은 차를 세워둘곳이 좁다. 차 세대면 꽉 찬다.

요즘은 등산객이 적어서 주차는 적당히 아무곳에나 할수 있다.

석룡산쪽으로 올라가는 조무락골 입구에는 대형버스에서 등산객들이 한무리 내려서

올라가고 있는 걸 봤는데 화악산 올라가는 등산객은 두세팀 본게 전부...

덕분에 호젓하게 우리끼리 등산을 즐길수 있었다.

 

적목리에서 능선을 타고 올라가는 길은 6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코스에

계속 능선을 치고 올라가야 하지만 고도가 차츰차츰 높아지고 있어서

그다지 가파르거나 급하게 치고 올라가야 할 길은 없었다.

다만 조무락골로 올라와서 막판에 치고 올라오는 코스는 막판 약 2킬로미터에 이르는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야 하므로 무지 힘들것 같다. 내려올때 보니 경사가 급해서

거의 미끄러지듯이 내려오는 길이라서 겨울철이나 여름철 모두 힘들것 같다.

 

초반에 지난번 태기산에서 넘어져 다친 친구가 아무래도 그때 후유증으로 꼬리뼈가 다시 아프다고

못갈것 같다고 근처의 트래킹이나 하자는걸 끝까지 설득해서 일단 가보자고 했는데

속도는 나지 않지만 다행히 계속 올라가도 별 탈이 없어서 그대로 가기로 했다.

날씨도 춥지않고 괜찮았고 가파른 코스가 없어서 위험하지도 않아서 다행이었다.

하마트면 모처름 찾은 산을 포기할뻔 했다.

 

등산로는 헷갈릴 염려없이 중간중간 안내표시가 되어 있었고 사람 다닌 흔적들이 눈위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수월했다. 다만 안내판 표시가 지워지고 뜯어진곳이 있어서 좀 불편하긴 했지만...

등산 안내판은 생명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것인데... 빨리 보수가 되어져야 하겠다.

 

정상에 가까울수록 눈길이 계속된다. 눈이 두텁게 쌓여있지만 등산로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

길이 널찍하게 나있고 걷기에 좋다.

코스가 길고 친구가 걸음이 느려서 정상에 도달하기전에 점심을 미리 먹고...

후배가 준비한 충무김밥과 오뎅탕... 맛나다. 겨울에는 역시 뜨끈한 국물이 최고,.,,,

 

9시 40분경 등산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점심식사를 하고 정상에 도달하니

오후 2시 40분,,, 긴 코스에다가 친구의 늦은 걸음,,,점심식사시간때문에 많이 늦은듯 하다.

정상에는 몇분의 산객들이 왔다 갔다... 가평에서 왔다는 남자 세분들이 송어회에

막걸리 한잔씩 하는걸보고 우리 일행도 넉살좋게 같이 합류해서 좀 얻어 먹고 마시고...

산에서 만나면 다들 인심이 좋다.

 

중봉 정상에는 바로 군부대 초소가 옆에 붙어 있어서 분위기가 좀 어수선...

보초서는 군인들도 있고... 그옆에서 사진찍고 음식먹을려니 웬지 미안한 마음...

 

늦기전에 하산하기위해 3시경 하산을 시작했는데 조무락골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르고

경사가 급한길이 한참을 계속 내려간다... 미끄럽고 가팔라서 걸어내려가는 것이 아니라

미끄러져 내려가다 시피 했다.

조무락골에 내려서서부터는 입구까지 거의 경사가 없는 평탄한 계곡길.....

간혹 얼음이 꽝꽝 얼어붙은 계곡도 건너가고... 복호동폭포도 지나가고...

그러다 보니 하산길은 금새 간듯 하다. 조무락골 입구 삼팔교 앞에 도착하니 5시 40분경...

2시간 40분만에 하산,,, 어둡기 전에 내려와서 다행이었다.

그기서부터는 아스팔트 길을 따라 차 세워둔 적목리 약속의 섬 앞쪽으로 다시 이동...

 

점심시간 포함해서 7시간, 거리 12킬로미터 넘게 걸었다. 산도 높고 웅장하고...코스도 길고

모처름 산다운 산을 탄듯 하다. 날씨도 화창했고 약간 운무가 끼긴 했지만

전망이 트여있었고... 상고대는 없었지만 심설덮힌 눈길도 좋았고...

무엇보다 경기도 최고봉을 다녀온 감격도 같이 느낄수 있는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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