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봉평 여행 ... 허브나라, 이효석 생가, 무이예술관 / 2015.08.12

청태산 등산 다음날 평창군 봉평 여행

메밀꽃필무렵의 이효석작가로 유명한 곳

우선 오랫동안 가꾸어온 아름다운 정원, 허브나라를 먼저 들러보았다.

최근에 여기저기서 야생화나 허브를 주제로 테마공원이나 정원들이

많이 생겼지만, 봉평의 허브나라는 오랫동안 20년 넘게 가꾸어온 곳이라고 해서

더 유서깊고 의미깊은 곳이라고 한다.

 

날씨가 화창하고 햇살이 뜨거워지는 한낮에 관람이었지만 그늘이 많고

정원들이 아름답고 멋지게 꾸며져 있어서 구경하느라 더운줄을 모르겠다.

많은 사람들이 휴가철이라 찾아와서 넓은 주차장이 차들로 가득...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곳이라 한다.

 

표를 끊고 다리를 건너가니 동화책 속의 판타지 같은 세상이 열린다.

진귀하고 아름다운 온 세상의 꽃과 허브를 다 모아놓은 듯....

누구는 데이트 코스라고 하는데 나는 친구랑 둘이 꽃구경 사람구경...

젊은분들이 쌍쌍이 사진찍어주며 즐기는 모습이 아름답고 흐뭇하다.

 

이효석 생가는 관람이라 하기엔 식당들에 둘러쌓여 초라하다.

사유지라서 다른곳에 대신 이효석 공원을 꾸며 놓았다는데...

다들 메밀음식 먹으러 오는듯... 여긴 그늘도 없고 너무 땡빛이라

잠깐 둘러보고 나왔다.

 

봉평은 메밀꽃 축제로 유명한 곳이지만 아직 때가 일러서...

9월 초중순경이 절정인듯....

 

폐교된 학교를 개조해서 미술작품 전시관으로 바꾼 무이예술관은

예전에 겨울에 들러봤던 곳인데 여름에 오니 감회가 새롭다.

여긴 더워서 그런지 관람객이 거의 없다.

 

학교마당에는 조각품 전시, 교실에는 그림과 서예작품들 전시...

조용히 예술작품 관람하는 의미가 깊어진다.

여름휴가도 그렇게 마무리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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