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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70주년 창작 오페라 "김락" 관람 ... 장엄하고 슬픈 독립운동가의 일생 / 2015.08.29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5. 9. 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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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초대권을 구했다며 같이 보자고 권해서...

창작 오페라 독립운동가 "김락"을 보게 되었다. 여의도 KBS홀에서...

 

창작오페라도 처음이고 방송국 안으로 들어와보는 것도 처음

 

잘 몰랐던 안동의 여성독립운동가 "김락"이라는 분의 치열했던 삶도 알게 되었고...

오페라가 무엇인지 조금은 아는 계기가 되었다.

무대 좌우에 자막을 보여주는 스크린이 있어서 극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막과 장이 바뀔때마다 무대 전면에 내용을 비추어 주어서 전체적인 이해를 하는데

어려움이 없었다. 중간에 십오분 쉬는 시간까지...

 

모진 고문으로 11년간 두눈이 실명한채 살아야 했던 마지막 장면에는 마음이 울컥,,,

독립운동하느라 시아버지 남편 모두 잃어버리고...

인생의 마지막이 쓸쓸하고 처절했을텐데.... 그 고통 그 괴로움 짐작이나 할수 있으랴...

 

즐겁거나 재미있는 내용이 아니어서 두시간 내내 장중하고 장엄한 분위기였지만

마지막 무대 인사때는 관객모두 크게 호응하고 열렬한 박수를 보내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 손에든 태극기를 같이 흔들며 관객과 호흡을 같이 맞추는 시간도 있고...

 

관람후 같이 간 분들과 시내 중앙시장근처 도로의 포장마차에서 맛있는 돼지곱창과

소주로 뒷풀이... 광주할머니 간판의 포장마차는 손님도 계속 오고 사가지고 가는 분들도

많아서 오랫동안 장사하신 이력이 보인다.

 

주말밤 모처름 시내나들이와 좋은 분들과 오페라 관람 그리고 뒷풀이...

하나의 추억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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