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모란앵무의 사고사 ... 홍천 시골집 숲속에 묻어주다. / 2016.06.26

세상살이이야기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6. 7. 1. 14:37

본문


무럭무럭 잘 자라나던 모란앵무 두마리중에...

노란색 앵무가 그만 사고로 죽어버렸다.


새장밖에 풀어놓고 자유롭게 날아다니게 했는데

뒷베란다에 날아다니다가 사람없는 사이에 그만 물담아놓은

양동이에 빠져서...

그나마 초록 앵무도 상태가 위험했는데 건져내서 며칠 약먹이고

했더니 살아났다.


아이들은 지난번 노란앵무가 폐렴을 앓아서 그때문에 죽은줄...


조금만 관리에 조심했으면 사고가 없었을텐데...

남은 초록앵무는 외로운지 새장에 잘 안들어갈려 하고

사람을 부쩍 더 따른다.


운무산 가는길에 차에 싣고 가서... 돌아오는 길에 홍천에 들려서

텃밭의 채소도 가져오고...

메타세콰이어 숲속 큰 나무 아래 묻어주었다.


친구랑 초봄에 만들어놓은 텃밭은 돌보는이 없어도 잘 자라서

고추랑 가지 호박 오이 상치 깻잎을 가득 따올수 있었다.

가끔 옆집사는 할아버지가 풀베어주시고 거름도 한두번 주신 덕분인듯...

별달리 병해충도 안들고 잘 자란다.


어머니 중태 입원소식과 모란이 묻어주고 오는데 마음이 착잡해진다.

초가삼간 집을 지어 부모님 모시고 알뜰살뜰 살아가는 소박한 꿈은

그저 꿈일 뿐인가....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