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도 가을도 이제 얼마남지 않은 시절...
포근한 일요일 오후에 산책길에 나섰다.
길냥이는 아파트 재활용쓰레기 창고에서 졸고 있고...
같이 데리고 나선 앵무는 째짹거린다.
단풍은 절정을 지나 이미 잎이 다 떨어진 자작나무를 비롯해서
곧 단풍들도 떨어지고 날려갈것 같다.
무엇인가 아쉽고 그립고 허전해 지는 마음을
부는 바람에 달래어 본다.
인생이란 가을 아니 낙엽 같은 것...
가을도 단풍도 낙엽도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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