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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 가을맞이 나들이 ... 용화산자연휴양림, 청평사 / 2018.09.01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8. 9. 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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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지역 등산으로 찾던 용화산, 오봉산을

가을맞이 나들이로 휴양림과 절(사찰)로 찾게 되었다.


용화산 산기슭의 용화산자연휴양림은 처음 가보게 되는 곳

퇴근하고 늦은 밤길을 달려 연립형 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

최근 내린 비로 수량이 늘어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비오는 소리같이

우렁차게 밤새 귓전에 울린다.

휴양림안을 구경하지 못하고 다음날 나와서 아쉬웠지만

맑은 초가을 날씨와 산속의 공기가 어우러져 한주일동안 묵은 도시의

탁한 가슴이 다 씻기는 느낌이 든다.


지난 겨울에 시간이 늦어서 중간에 돌아갔던 청평사

소양강댐 상류의 오봉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어서

차량으로도 가능하고 소양강댐에서 배로도 들어올수 있는 곳이다.

선선해진 날씨에 많은 분들이 찾는다.

덩달아 길목의 식당에도 사람들로 북적북적


층층이 계단식으로 배치된 절은 소박하고도 아름답다.

천년고찰답게 경건함과 아름다움이 조화를 이루고

절뒤의 오봉산 바위능선과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어 낸다.


우렁차게 흐르는 계곡길을 따라 걷는 기분도 싱그럽고 상쾌하다.

바위가 많은 계곡은 오랜 전설을 간직하고

우렁찬 폭포에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


손님들이 바글대는 절입구 식당들과 달리 주차장쪽 식당가에는 손님들이

드물다. 주차장 바로앞에 있는 팔순의 할머님이 운영하는 할매식당에도

손님이 아무도 없다. 할머니가 어찌나 귀엽게(!) 인사를 해주시는지

나라도 찾아줘야겠어서 식당을 찾았는데

90 다되어가시는 할머니는 그릇 들고 나르기도 버거워 보이시고

주문하기에도 죄송스러워져서 식당앞 탁자에 까지

서빙을 대신 들어드렸더니 고맙다고 막국수 사리도 더주시고 감자전까

부쳐주신다.

소일삼아 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연로하셔서 다치실까 걱정된다.


짧은 춘천여행길

초가을 날씨속에 아름다운 절과 아름다운 산천을 보고

일상의 시름을 잠시 잊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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