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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계방산 등산 ... 눈꽃은 없었지만 아름다운 조망이 / 2019.01.12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9. 1. 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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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서울은 미세먼지와 황사로 희뿌옇게 운무가 차있는 날

회사 산악회를 따라 홍천과 평창의 경계선에 있는 계방산을 등산했다.

한겨울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로 많은 산객들이 찾는 곳인데

올겨울은 눈도 비도 드물고 가뭄이 오래 지속되어 건조주의보가 발령되는 날들...


그럼에도 주말을 맞아 포근한 날씨에 계방산 입구는 수많은 관광버스와 산행객들로 북적였다.

능선길 올라가고 내려오는 내내 줄을 서서 가고 줄을 서서 내려오고

앞사람의 풀썩이는 먼지를 피하며 나도 먼지를 풀썩이며 걸어야 했다.


능선에 조금 남아있는 눈 말고는 눈구경도 상고대 구경도 할수 없었지만

응달에는 얼음이 얼어 있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서 아이젠을 신고 걸어야 했다.

능선길에 올라서서는 탁트인 전망이 아쉬움을 달래주었지만

긴 하산길은 풀썩이는 먼지와 함께 지루하게 이어져서 다리도 아프고

지치기 쉬웠다.


하산한 곳 주차장에도 버스들과 산객들이 가득...


뒷풀이 장소는 예전에도 한번 들렀던 곳... 미우새에 출연하시는 토니안 어머님이 경영하는

선비촌이라는 이름의 송어횟집

마침 어머님이 계서서 인사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생각보다 많이 젊어보이시고 아름다우시다.

강원 깊은 산골이지만 큰 식당에 사람들로 북적이니 외롭지는 않을 것 같다.


눈꽃산행을 못해서 아쉬웠지만 전망좋은 높은산을 모처름 등산하고 맛있는 송어회와 막걸리를

마시고 돌아오는 길은 뿌듯하고 마음 넉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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