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약속을 퇴촌의 한정식집에서 하고
근처 남한산성 행궁을 저녁무렵에 돌아보았다.
가는길에 길목의 카페에서 차도 한잔하고... 평일이라 아줌마들 모임으로
소란스럽다.
남한산성 한가운데 식당가에도 평일임에도 사람들이 가득하다.
시원함을 찾아서 밤에 몰려 나오나보다.
약간 눅눅하지만 밤바람이 시원하다.
조명을 받은 행궁이 운치있는데 길목이 어둡고 어두침침해서
다 돌아보지는 못했다.
데이트하는 연인들도 보이고 산책하는 부부들도 보이고
아이들과 놀아주는 가족들도 있고... 여유로운 평일의 일상들이 보인다.
병자호란때 피난지였던 곳인데... 어두운 슬픔의 역사는 느껴지지 않고
행락과 번잡함이 넘치고
역사의 치욕은 찾을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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