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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안면 수종사 나들이 ... 멋진 전망과 풍광, 소박한 아름다움 / 2019.09.16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9. 9. 1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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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운길산 중턱에 자리잡은 수종사는

오래전부터 북한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멋진 조망으로 인해

유명한 절이다.

강을 굽어보는 절에서 차한잔 마시며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도 멋있어서 찾는 분들마다 경탄을 자아내게 하는 곳이다.


그럼에도 절은 산 중턱 작은 땅에 소박하게 자리잡아 있고

오래된 은행나무와 느티나무가 그대로 자리잡아서

천년 풍상을 견디며 지난 세월을 말해준다.


오래전 등산하면서 와본 곳인데 추석연휴 끝나고 월요일이 회사

휴무일이서 수종사를 다시 찾아오게 되었다.

북한강변 도로에서 수종사로 올라가는 산길은 거친 시멘트 포장길

급경사에 좁고 험해서 운전을 조심해야 한다.

예전에는 다들 걸어서 구경을 왔지만 그래도 도로가 닦여 있어서

절 입구 주차장까지 차로 들어올수 있다.


절로 올라가는 길은 산기슭을 깍아 만든 좁은 계단길...

문입구에는 검고 큰개가 말없이 관람객들을 맞이해준다.

짖지도 않고 물지도 않고 절 안을 어슬렁거린다.


지난번에 저녁무렵 왔을 때는 마구 짖어서 못들어 갔는데

절이 문닫는 시간이라 그랬나보다...


절에서 내려다 보이는 멋진 장관을 하염없이 내려보다가

법당으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고 촛불 공양도 드렸다.

전망좋은 법당에서 차를 무료로 내어 주신다.

차마시는 다기들이 있어서 물만 받아오면 스스로들 마시고

씻고 다시 잘 놔두고 나오면 된다.

다들 웬지모를 경건함으로 두손으로 공손히 차를 음미해보고

법당의 보살이된듯 도를 느끼는듯 분위기에 사로잡혀 본다.


양수리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멀리 용문산 산줄기가 눈앞에 잡힐듯

선명하게 다가든다. 날씨가 청명하고 맑아서 최고로 전망이

깨끗하고 선명하고 그림같이 아름답다.


비내리는 날이든 눈내리는 날이든 언제든 운치있고

자연속에서 경건하게 부처님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다.

부처님께 올린 향초는 금방 꺼지겠지만

눈으로 담은 경치는 오래오래 살아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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