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포천 광릉국립수목원 나들이 ...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 / 2019.10.27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19. 10. 28. 17:12

본문

남양주와 포천사이에 위치한 국립수목원 가을 나들이...

지난번에 왔을 때 시간이 안되어서 반밖에 못돌아본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휴일에 근무하던 차에 근처 지날일이 있어서

일을 마치고 시간이 아직 남아 있어서 수목원을 다시 들렀다.

일요일 늦은 시간이라 길이 많이 막히고 나오는 차들이 줄을 섰다.


예약을 하지는 않았지만 입장은 가능했다. 주차는 불가하다고...

그래도 차를 주차했다. 주차비 나올때 내고...

매표하시는 분이 상당히 카랑카랑 사납게 이야기 하시는 통에

주눅이 든다... 죄지은것도 아닌데... 서로 좀 친절했으면 싶다...

이좋은 풍경속에서 말다툼 하는건 아닌데...


폐장을 두시간 남짓 남겨둔 시간이어서 얼른 지난번 못본 쪽으로

돌아봤다. 입구에서 들어가서 오른쪽... 여러가지 테마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는 길부터 양쪽에 늘어선 단풍나무들이 발갛게 울긋불긋 단풍이 들어서

탄성이 절로 나온다...

아름다운 길위에 나들이 온 사람들도 다 아름다워 보인다.


낮으막한 언덕같은 산위를 돌아서 작지만 그림같이 아름다운 호수도 돌아보고

호수에서 먹이찾는 청둥오리떼들 구경도 하고...

아직 피어있는 가을꽃들의 향기와 낙엽향기가 섞여 마음을 평안하게 해준다.

눈 닿는 곳 모두 한폭의 그림이고 꿈속 풍경같다.

산에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이곳에서나마 충분히 달래고도 남았다.


낙엽을 보면 마음이 서글퍼진다. 봄꽃보다 더 아름다운 단풍들을 보며

이제 곧 모두 떨어지고 가지만 남을 나무들을 보며

인생을 다시 생각해 본다.... 수목원의 깊은 가을 정취는 최고의 영혼을 울리는 풍경이었다.


돌아오는 길에 봉선사 앞 식당거리에서 민물매운탕으로 저녁을 먹고

근처 아름다운 카페에서 따뜻한 커피한잔... 벌써 바깥공기는 손이 시리고

커피는 뜨겁게 가슴을 데워준다.



----------------------------------------------------------------------------------------------------------------------------------------------------------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