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더스테이힐링파크 ... 산속의 아름다운 정원과 카페 / 2020.02.01

소리산 등산을 마치고 남자 셋이서 서울로 나가는 길에

설악IC 근처의 더스테이힐링파크에서 뒷풀이를 했다.

같이간 노털 선배가 아메리카노가 땡긴다고.....

서울에 차를 두고와서 운전해야 되니 두사람은 술을 마시면 안되는

상황이라서...

두 선배는 전에도 와봤다고 하는데 나는 처음이었다.

나인블럭 카페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가보니

카페는 물론 파쓰리 골프장도 있고 숙박시설 스파 식당 공원 ...

복합 문화시설 리조트 같은 느낌이었다.

네모난 공장건물같은 나인블럭 앞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보니

휴일이라 그런지 서울에서 꽤 먼거리임에도 사람들로 가득하다.

주차장에도 차들이 가득하고...

소문이 난 탓인지 멀리도 잘 찾아들 오나보다...

빵과 커피를 마시고 둘러보았는데 미술전시관도 있고

엔틱 소품들도 전시하고 판매하고 있고 옷이랑 악세사리 매장도 있고

한쪽은 스파까지 있다.....

바깥에 나와서 억새인지 갈대인지 가득한 정원을 산책했는데

이국적이고 멋드러진 풍경이 참 아름답다....

시간이 나면 제대로 다 돌아봤을텐데... 정원만 둘러보고 서울로 돌아왔다.

골짜기 하나를 통째로 꾸며놓은걸 보니 대단하다 싶다.

돈의 힘일까... 소규모 식당이나 카페들이 당해낼 재간이 없을 것 같다.

좋은 풍경 보기는 했지만 한편 씁슬하기도 하다...

물건이나 커피가격도 서울시내 못지 않았고... 그 돈들은 다 어디로 갈까...

주변 주민들은 좋아할까... 별 생각을 다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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