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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구룡령 탐방 ... 첩첩의 설산과 눈부신 설국의 세계 / 202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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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0. 3. 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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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달...2월의 29일

코로나로 혼란스런 시국에 강원도로 눈구경을 떠났다. 날씨는 따뜻했지만 강원도에는

계속 눈이 내렸다는 소식에 서울에서 보기 힘든 눈도 보고 설산도 보려

홍천의 끝자락, 방태산 산자락의 높은 고갯마루... 구룡령으로...


방태산 휴양림 가는길로 들어서 아침가리 계곡길로 가다보니

갑자기 주변 풍경이 하얗게 변했다. 너무도 포근한 날씨에 눈구경을 틀렸나 했는데...


가던 길에 차를 멈춰 세우고 잠시 주변 풍경을 즐기다가 다시 출발...

구룡령으로 오르는 꼬불꼬불한 길을 들어서자 본격 설국이 시작되었다.

그간에 내린 많은 눈이 응달쪽에는 두텁게 쌓여 있고

도로위만 빼고는 온통 눈 세상이다...


전망이 탁 트인 고갯마루에 차를 세워두고 첩첩의 설산이 보여주는 장쾌한 풍경을

한없이 보고 경탄을 금할수 없었다.

제대로 설산을 보기는 이번 겨울들어서는 처음인듯 하다.


구룡령 지명석이 서 있는 고개 정상에는 눈이 더욱 많이 쌓여 있다.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사진찍느라 북적이더니 등산하러 떠났는지 금새 조용해 졌다.

구룡령에서 시작해서 산정상까지는 멀지 않은듯... 가보고 싶은 아쉬움을 남기고

산을 다시 내려 왔다.


산정상 부근에는 상고대처럼 보이는 풍경들과 길가에 아직도 눈을 이고 있는

나무들과 산의 풍경이 혼탁한 마음과 몸을 하얗게 씻어 주는 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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