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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여행/ 광한루, 강변벚꽃길 ... 춘향의 향기와 봄날의 서정 / 2020.03.28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0. 4. 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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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멀리 전라도 쪽 여행을 다녀왔다. 전북 남원과 전남 화순

평상시에는 가까운 수도권이나 충청도 강원도로 자주 다니는데

전라도는 휴일이 길거나 마음먹고 가야할 곳이어서 자주 갈수는 없는 곳인데

이번에 월화요일이 회사 휴무일이어서 주말에 멀리 남도여행을 단행했다.

 

금요일 오후에 휴가를 내고 남원까지 달려가서 남원자연휴양림에서 일박하고

다음날 남원시내를 돌아봤다.

남원자연휴양림은 그간 많이 다닌 국립 휴양림이 아닌 사설휴양림이었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체온도 제고 손소독 하라고 하고 동행자 방문록도 다 적어두고

철저하게 관리를 하는 분위기였다.

휴양림 외부는 다소 어수선하고 낡아보이긴 했지만 내부는 깨끗하고 정리가

잘되어 있었는데 다만 복도식으로 양쪽에 방이 있다보니 창이 한쪽으로만 있어서

약간 답답한 감은 있었지만 편하게 잘 쉬었다.

 

토요일은 일어나서 간단히 챙겨먹고 가까운 남원시내의 광한루로 관람을 갔다.

날씨가 구름끼고 바람이 불고 다소 스산하고 쌀쌀해서 옷을 더 껴입어야 했다.

입구의 카페에서 따뜻한 차를 한잔 몸을 데우고 입장...

주차장도 한산하고 관람객도 날씨탓인지 코로나 탓인지 많지가 않다.

나중에 보니 건너편 강둑의 벚꽃길로 다 몰려 나온듯 하다.

 

처음 와보는 광한루는 춘향의 이야기가 스며든 유명한 곳인데... 생각보다 소박하고

크게 꾸미지 않고 물길과 정자가 잘 어울리고 주변의 오래된 느티나무가 새순이 돋아서

정취가 멋지게 보인다. 날씨가 아쉬웠다.

 

광한루를 돌아보고 건너편 춘향테마파크를 갈려다가 광한루랑 비슷한 분위기 같아서

강변의 벚꽃길을 돌아보고 다리를 건너 건너편 공원의 전망대를 돌아왔다.

속이 안좋아서 강변의 켄싱턴호텔 화장실을 이용하기도...

 

전날 마신 술에 숙취가 심해서 차에서 잠시 자다가 한군데 더 돌아보고 갈려고

지리산 밑의 운봉 허브밸리로 갔는데 에구 코로나로 문을 닫아서 구경을 할수가 없어서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전망대에 바라본 강변풍경과 남원시내는 소박하고 고층건물들이 많지 않아서

정감있고 아름다와 보인다. 코로나 사태이지만 강변에는 꽃구경하러 나온분들로 가득하다.

남원의 명물 추어탕을 먹어보려고 강변의 식당에 들렀는데 생각보다 맛이 밋밋하다.

 

화창한 날씨였으면 광한루랑 벚꽃길이 더 멋지게 정취가 있었을텐데...

다음을 기약하며 화순으로 이동했다.

 

남원자연휴양림

광한루

강변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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