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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영원사,원적사 ... 봄꽃 가득한 아름답고 소박한 절 / 2020.04.11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0. 4. 15.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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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봄이면 한번은 꼭 가보고 싶고 가게 되는

산수유로 유명한 이천 백사마을을 앞에 두고 뒤로는 원적산을 두고

소박하고 작고 예쁜 절이 영원사와 원적사이다.

두 절은 서로 가까이 있는데

두절 모두 봄꽃들이 피고 영원사의 작은 연못과 큰 은행나무는

정취를 더욱 아름답게 해준다.

 

영원사 주차장에 차들이 많아서 절에 관람객이 많나 했는데 대부분 등산객인가 보다.

산으로 오고 가는 산객들이 많았고 절에는 사람들이 없어서 한적하게 돌아볼수 있었다.

작은연못과 그 주변의 봄꽃들... 법당의 아름다운 문틀의 무늬

못보던 미륵석상을 모셔 놓았다.

 

그런데 연못주변에 예전에 많았던 꽃나무들과 야생화들이 싹 없어지고

돌로 축대를 쌓아놓아서 예전의 정취가 다 사라져 버렸다. 너무도 아쉽다.

이유가 있어서 그랬겠지만 자꾸 손대고 만들면 더 안좋게 변하는데

투박하지만 멋스럽던 자연석 돌탑도 보이지 않고...

 

원적사는 입구부터 소박하다. 예전에 갔을때 공사중이던 법당뒤의 축대는 말끔히 정리가 되었고

절 마당에 작고 예쁜 정원이 스님들의 손길로 가꾸어져서 미소를 짓게 한다.

여기서는 스님들이 법당에서 불경외는 모습도 보았고

두분이 산에서 나무를 해서 수레에 싣고 오는 모습도 보이고

종무소 안에서 어떤 방문객이 노스님과 한창 대화하는 모습도 보인다.

 

자연스런 아름다움과 작고 소박한 것들의 아름다움이 오래도록 이어졌으면 좋겠다.

 

영원사

원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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