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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2 ... 해상케이블카, 오동도, 은적암, 로스티아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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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0. 7. 2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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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행 여름휴가 여행 이틀날은 종일 구름이 끼고 살짝 비도 내렸다.

날씨는 흐렸지만 흐린날의 운치도 즐길수 있어 좋았고

땡볕이 아니어서 다니기는 더 좋았다.

 

아침을 먹고 리조트를 나서서 유명한 해상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거북선대교 근처 돌산공원에 케이블카 타는 곳이 있다.

평일이고 날씨는 흐렸지만 사람들이 꽤 많이 온다. 요즘은 어딜가도 좋은 곳은 연중 방문객이 많다.

케이블카는 바닥이 가려있는 일반용과 유리로 된 크리스탈 두종류로 끊는데

왕복으로 가능하다. 나같이 고소공포증 있는 분은 바닥이 가린걸 추천한다. 가는내내 후덜덜 떨었다.

 

케이블카 타는 곳에 한무리의 고양이 가족이 보였는데 다들 아픈지 몸이 마르고 털이 엉망이다.

눈이 한쪽이 감긴 놈도 있고. 소세지를 사다가 잘라서 주었더니 아주 잘 먹는다.

가게 일하는 분들이 병에 걸린 것 같다고 말하는데 누구하나 병원에 데리고 가진 않은 것 같다.

 

마침내 케이블카를 타고 거북선대교를 발아래 내려다보는 높이까지 올라서 바다를 건너가는데

여수 앞바다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고 정말 장관이었다.

케이블카에서 보는 저녁노을이나 야경도 멋지다던데... 비록 흐린날이지만 경치가 정말 좋았다.

바다건너 맞은 자산공원에 내려서 전망대를 거쳐 엘리베이터로 엑스포공원으로 바로 내려와서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는 걸어서 다녀왔다. 올때는 미니열차도 타고...

 

오동도는 섬전체가 큰 동백나무들로 뒤덮여 있는 독특한 섬이다. 동백나무 숲길을 걸어서

해변절경도 돌아보고 오래된 등대도 보고, 작은 휴게소에서 차도 마시고...

동백꽃 피었을때 오면 장관일것 같다.

섬한바퀴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산책겸 운동도 되고 경치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것 같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돌아와서 돌산도 안의 작은 절 은적암을 찾았다. 날씨가 괜찮으면

유명하다는 향일암을 가보고 싶었는데 포기하고 은적암을 돌아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암자답게 산기슭에 작은 절... 찾는 이는 아무도 없고 절안에는 스님이 방안에서 부지런히 뭔가

공부를 하고 계신다.

 

근처 카페를 겸한 갈치식당에서 갈치정식을 배불리 먹고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해변가의 아름다운 카페 로스티아에 들렀다. 바로 바닷가 앞에 전망좋은 곳이어서

2층에서 비내리는 해변도 보고 바닷가 경치도 즐기고 사진도 실컷 찍었다.

젊은 분들이 많이 들린다.

 

리조트에서 여수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서 동네 한바퀴 구경도 하고...

멀리 여수시내의 불빛들이 바다건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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