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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청풍호반 봄길 ... 벚꽃길, 정방사, 도화리, 청풍랜드 / 2024.04.13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4. 4. 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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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봄날

포근하던 날씨가 갑자기 초여름 처럼 더워지는 날

마지막 벚꽃구경으로 단양 제천 나들이길

금요일 늦게 단양의 소선암휴양림에서 일박을 하고

토요일 느긋하게 청풍호반을 따라 길따라 꽃따라 드라이브를 하면서

꽃구경도 하고 길구경 호수구경하면서 경치좋은 곳은 차를 세우고

바람도 쐬고 꽃도 보고 사람들도 보고

전망좋은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면서 봄날의 한때를 보냈다.

 

호반길따라 큰 벚나무들이 늘어서서 아직도 하얀꽃이 바람에 날리며

때로 이제 활짝 핀 나무들도 같이

봄날의 절정을 느끼게 해준다.

눈처럼 떨어져 쌓인 벚꽃잎들이 봄도 가고 세월도 가고 인생도 감을 느끼게 해준다.

길가다가 멋진 벚나무길과 호수가에 소나무 그늘 쉼터에 차를 세웠는데

바로 능강솟대문화공간 앞이었다.

잠시 호수경치를 보며 봄바람을 쐬고 솟대전시장도 둘러보았다.

흰수염이 멋지게 나신 작가님이 나오셔서 빙그레 미소를 보이신다.

 

예전 멋진 정취에 꼭 다시 오자던 금수산 자락의 정방사 천년고찰에도 들렀다.

그때는 겨울이라 한적했었는데 이번에는 주차장에 차들도 가득차고

찾는 이들도 많았다,

가파른 산길을 올라가면 멋진 절벽을 뒤에 두고 좁은 터에 법당이 들어서 있다.

멀리 청풍호를 굽어보며 탁트인 전망이 최고이다.

법당을 돌아보며 부처님께 기원도 올리고 절에 모셔진 젊은 영령들을 추모했다.

바위에 붙여 지은 지장전에는 벌이 땅속에 집을 지어서 

벌이 가득 날아다닌다.

 

또다른 호숫가의 큰 느티나무가 선 카페는 도화리 카페

이름따라 호숫가에 작은 복숭아 나무가 분홍색 꽃을 가득 피웠다.

오가는 사람들이 잠시 들러 바람도 쐬고 다리도 쉬고 차도 마시기 좋은 곳이다.

비박등산을 떠나는 사람들이 모여 짐을 챙기고

지나던 라이더 오토바이족들도 잠시 머물다 가고

카페앞 평상에서 아주머니들이 수다를 떨고 있다.

꽃그늘 공원같은 작은 동네의 카페가 평화롭고 한가롭다.

 

다시 문을 연 청풍랜드에 들러 번지점프 하는 분들 구경도 하고

호수에 벌써 물줄기를 쏘아올리는 멋진 분수도 보면서

호수건너 벚꽃 가득한 청풍문화단지를 바라보았다.

 

주유소에 붙어 있는 작은 카페를 늘려서 건물을 세개동이나 붙여 만든

이색적인 카페도 들러보았다. 주유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호수구경도 하고.... 사람들이 가득해서 놀라웠다.

 

고속도로로 돌아오기전에 호텔주방장 출신이 요리하신다는 게장정식으로 배를 채우고

가슴가득 눈가득 마음가득 벚꽃과 봄꽃들을 담고

봄여행을 마쳤다. 어느새 철쭉도 피고 봄날은 깊어 간다.

 

소선암휴양림

 

청풍호반길

 

능강솟대문화공간

 

정방사

 

 

도화리

 

청풍호반길 청풍랜드

 

 

커피라끄/주유소

 

봉담뜰 송이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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