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울진여행 ... 스카이레일, 불영사, 성류굴, 왕피천케이블카, 망양정, 죽변항 / 2024.07.04~05

그리운곳아름다운곳

by 내일은비/신뽀리/가을비 2024. 7. 7. 14:50

본문

여름휴가 이틀째

삼척에서 울진으로

장마철에 비예보는 여전했는데 비는 커녕 햇살이 뜨겁고 후텁지근

한낮에는 다니기 힘들었다. 양산에 그늘을 찾아다니고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으로

달래보았지만 역시 여름은 여름이다.

그래도 비가 쏟아지지 않는게 어디냐 싶어 울진 이곳저곳을 돌아보았다.

뜨거운 날씨탓에 찬찬히 여유롭게 돌아보지 못해서 아쉬웠지만

다른 계절에 찾아와보기로 하고...

 

죽변스카이레일은 바닷가 해변에 레일을 깔고 작은 모노레일을 타고 돌아보는데

아름다운 해변을 따라 돌아가는 레일을 따라 편하게 관람하는 즐거움...

다만 한낮이라 냉방시설을 했다고는 하지만 작은 관람차는 좀 더웠다.

그래도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멋진 동해안 해변 정취보는 즐거움에 

눈호강이 가득하다. 푸르고 투명한 동해바다위를 내려다보며 경탄을 하고...

 

불영사는 천년고찰 산골짜기를 따라 들어가면 평지에 있는 절이었는데

절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가는 길이 고역이었다.

길지는 않은 길이었지만 날이 뜨겁고 그늘이 거의 없는 길이라서

한낮에 걷기에는 힘든분들도 있겠다 싶다.

일주문을 지나서 길이 널찍하지만 차를 못들어가게 제지한다.

 

절구경하고 와서 일주문옆의 카페에서 시원한 미숫가루 마시고

더위를 식히는 맛도 나름 좋았다.

관람객도 없는 거의 텅빈 주차장 한켠에 열심히 삶은 옥수수 파는 할머니가

안쓰러웠다. 한봉지 사드리기는 했지만 남은거 언제 다 파시나 싶다.

 

간혹 오가는 분들이 계셨지만 거의 사람이 없다. 

절에도 스님들이 안보이고 일하는 분들만 보인다.

구경하고 나오는데 차를 타고 스님들이 들어오는 모습이 보인다.

밖에서 식사하고 오시나...아니면 볼일보고 오시나....

 

불영사 절은 입구의 연꽃 연못이 너무도 멋드러지고 아름답다.

절도 법당은 많았지만 작게작게 소박하고 대웅전 앞마당도 절에 비해 작다.

그리고 수행중인 법당이 많아서 다 돌아볼수 없었다.

더워서 얼른 돌아보고 돌아와야 했지만 잠깐 돌아보긴 많이 아쉬웠다.

가을에는 관람객이 많다는데 가을정취가 더욱 아름다울 것 같았다.

 

낮이라 너무 더워서 시원한 곳 찾다가 실내의 성류굴을 관람했다.

시간은 금새 다녀왔지만 그간 다녀온 어느 동굴보다도 웅장하고 멋지고

신비롭고 오싹하기까지....지하세계 어둠의 세상인듯....

때로 좁은 통로를 기다시피하고 비좁게 통과도 해야하고 

덩치 큰분들이나 허리안좋은분들 힘들듯....

 

성류굴을 다녀와서

근처의 왕피천공원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언덕위의 망양정을 돌아보았다.

산이 낮아서 케이블카도 금새 도착하고 산위의 공원도 금방 돌아볼수 있다.

그늘이 시원하긴 했지만 케이블카는 냉방이 안되서 더웠고

낮에 돌아보긴 힘들것 같다. 주변 공원길도 돌아보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숙소가 있는 죽변항은 작은 항구에 정박한 배들이 보이고 

한창 고기잡이 철이 아닌지 한적하다. 가끔 오가는 일하는 분들과 차들이 보이고

방파제에는 낚시꾼만 밤에 가득하다.

숙소에서 바라다보이는 바다는 투명하고 광활하다. 작은 호텔이지만 깔끔하고

잘 관리가 되어서 좋았다. 

 

숙소옆 횟집에서 회와 소주한잔으로 휴가를 마무리 해본다.

옆자리 아저씨 무리들이 일하시는 아줌마와 농담 나누며 떠드는 모습을 보며

빙긋이 웃어도 보고...

 

스카이레일

 

불영사

 

성류굴

 

왕피천공원/케이블카/망양정

 

죽변항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